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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58)] 경기도 양평군경의중앙선 중심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 형성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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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호] 승인 2019.08.21  19: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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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구역 지정 계획안 공고…
서종면, 고급주택 많고 반려인 많아

경기도 양평군은 동물병원이나 일반 병의원을 개원하기에 적합한 도시가 아니다. 경기도에서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면적이 넓지만, 인구는 고작 11만 명에 불과해 사람과 반려동물의 수가 적기 때문이다.

교통이 사통팔달로 뚫려 있어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많다는 점도 양평이 개원지로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양평군은 직선거리만 보면 용인에 비해 서울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지만 도로가 부족해 멀게 느껴지는 지역이다. 하지만 북한강과 남한강을 끼고 있어 자연 경관이 뛰어나 양평에 터를 잡는 연예인도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도시 개발이 적었던 양평군은 최근 창대1지구와 병산2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 수립(안)을 공고했다. 고시에 따르면 창대1지구는 창대리 650-2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단지 470세대가 들어선다. 병산2지구도 공동주택 218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른 도시의 신도시에 비해 양평군의 도시개발구역은 그 규모가 작지만 양평군에서 몇 년 만에 이뤄지는 개발사업이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양평읍, 신도시로 변모 중
양평읍은 한우로 유명한 곳이었지만 10개의 농장 중 5곳이 폐업했을 정도로 농장의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농장의 수가 줄어들면서 1960년대 개원했던 동물병원들은 거의 사라졌다. 올해 개원한 가축병원도 폐업을 신청했을 정도로 가축의 수가 줄어든 반면 양평역이 들어서면서 반려동물병원의 수는 차츰 증가하고 있다.

8월 16일 현재 양평읍에 개원한 동물병원은 15곳으로 그 중 7곳이 폐업을 신청했다. 개원율과 폐업률이 높지 않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의 개원 형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축병원의 폐업이 많았다는 점에서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자연녹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양평읍은 양평군의 행정 교통과 산업의 중심지다. 양평군청사거리는 극장과 마트, 은행 등이 위치하고 있는 상업지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경의중앙선인 양평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2010년 도시 개발이 가장 먼저 이뤄진 벽산블루밍 단지와는 떨어져 있어 별도의 상권으로 형성돼 있다.

양평읍은 양근천을 끼고 상권이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으며, 아파트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2년에는 센트럴파크써밋 아파트도 양평역 근처에 입주해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평읍의 동물병원 개원은 혼란스런 모습이다. 올해에만 2곳의 동물병원이 개업을 신청한 반면 3곳의 동물병원이 폐업을 신청했다. 아직 개원한지 1년이 넘지 않은 동물병원이 있어 안정된 개원지라 보기 어려운 곳이다.

다만 양평읍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 동물병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가 개원도 가능한 지역이라는 것이 주변 중개업자들의 평가다.
 

양서면, 상권 불구 유동인구 적어
양서면은 양평군에서 가장 먼저 동물병원이 개원했을 정도로 개원지로 꾸준히 관심을 받았던 곳이었다. 그러나 80년대부터 하나씩 동물병원이 폐업해 지금은 단 한 곳의 동물병원만이 개원하고 있다.

경의중앙선이 양수역과 연결되면서 주변에 음식점이 늘어나 상권이 형성되는 듯 했지만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여전히 빈 상가가 많다.

양수역과 조금 떨어진 양수리 생태공원 주변에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지난해에만 2곳이 건설되면서 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만, 미분양이 많아 아직까지 주변 상권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의 상황을 보면서 추가 개원을 판단해야 하는 지역이다.
 

용문면, 용문역 주변 상권 형성
양평군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용문면도 경의중앙선 용문역과 함께 상권이 형성된 곳이다.

양평승마랜드와 용문산농장 등 가축을 키우는 곳도 있었지만, 최근엔 용문사를 비롯한 유적지와 용문오일장 주변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반면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4~5곳이 다문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몰려 있다. 인구는 90년대에 비해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8월 16일 현재 동물병원은 3곳이 개원하고 있다.

동물병원은 상권이 형성돼 있는 용문면 다문리에 몰려 있다. 당분간 용문면의 재개발 계획이 없는 만큼 추가 개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도시로 변모하는 양평
양평군은 경의중앙선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곳이다. 8월 16일 현재 26곳의 동물병원이 개원해 12곳만이 남아 있을 정도로 폐업률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양동면과 용문면은 1990년대 개원했던 동물병원이 모두 폐업했을 정도로 상권의 변화가 심했던 지역이다.

서종면은 경의중앙선과 멀리 떨어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동물병원이 개원하고 있는 지역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전원주택단지를 비롯한 타운하우스가 많이 위치하고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도 많이 볼 수 있다.

양평군에서 2010년 이후 신축된 단독주택 거래량 중 서종면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고급 주택이 많이 위치하고 있다.

양평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개발을 못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북한강과 남한강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곳이 많아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양평읍과 용문역 일대의 자연녹지지역도 2010년에야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서 겨우 개발이 진행된 곳이다. 개발지역이 많지 않아 양평군의 인구 증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양평군은 인구 11만 명을 목표로 주거용지 공급을 위한 1차 개발계획안을 마련했으며, 2020년까지 양평 공흥ㆍ양근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추가 개발계획 수립(안)을 고시했다.

양평군이 공동주택과 학교, 상업시설을 한꺼번에 설계해 개발하는 만큼 공흥ㆍ양근지구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여전히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 양평군의 도시개발사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나 북한강 조망과 맑은 공기에 대한 매력이 양평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연예인들의 입주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양평군 개원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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