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영상의학회(회장 최지혜)가 지난 1월 13~14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수의 중재시술 세미나(Veterinary Interventional Radiology Conference)’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William T.N. Culp(미국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 교수와 인의 간암 인터벤션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효철(서울대 영상의학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인터벤션 치료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첫날인 13일에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William T.N. Culp 교수가 중재술의 기초 개론과 중재시술 시 사용되는 가이드와이어, 카테터, 코일, 벌룬, 스텐트 등 각종 기구를 소개했다.
둘째 날인 14일 오전에는 김효철 교수가 ‘인터벤션 영상의학: 과거와 현재’와 ‘간암의 동맥내 치료: 화학색전술 vs 방사선색전술’을, William T.N. Culp 교수가 비뇨기, 호흡기 중재술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최근 국내 수의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혈관 기형과 종양 인터벤션에 대해 실제 케이스 자료를 바탕으로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 1월 16일에는 충북대 세종동물병원에서 ‘각종 혈관 및 비혈관 중재시술’을 주제로 William T.N. Culp 교수의 웻랩 및 드라이랩 실습이 진행됐다. 실습은 1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소규모로 진행, non-vascular device를 카데바에 직접 장착해보고, 살아있는 돼지를 이용해 혈관기형환자 및 종양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색전술과 화학요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혜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수의영상의학회의 분과별 전문 활동의 일환으로 중재시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기초부터 최신 동향까지 살펴보는 자리였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