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물재활학회(회장 서범석, 이하 KSVR)가 지난 10월 20일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에서 ‘제9회 한국동물재활학회 컨퍼런스’를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안스타가 이탈리아 ASA 레이저의 메인 레퍼런스 수의사인 Dr. Patrick Herbots를 초청해 이론과 실습 강의로 진행해 관심이 집중됐다.
Dr. Patrick Herbots은 지난 30년간 소동물과 말의 재활치료에 전념하며,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에서 재활 전문 연자로 활동 중이다.
이날 강의는 총 2개로 구성,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Dr. Patrick Herbots가 ‘Diagnosis and evaluation concepts’에 대해 손으로 검사하는 수기 평가와 보행 평가, 행동 이상 평가 등 운동장애를비롯해 앞·뒷다리 및 신경에서 사용되는 특정 물리치료 기법을 강의했다.
특히 강단에서 직접 ASA 레이저를 이용해 반려견 치료 시연을 진행, 참가자들은 강단 앞까지 나가 시연을 지켜보며 바로 질의 응답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소하는 등 현장감 있는 강의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후 오후 2시부터 다시 Dr. Patrick Herbots가 ‘MLS 레이저’의 치료 콘셉트와 치료 요법 등 이론 강의를 진행하고, 오전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강단에서 치료 시연을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Dr. Patrick Herbots는 “레이저 사용 시 산란선이 많으면 유효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산란선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산란선을 줄이기 위해서는 직접 접촉하며, 페어가 나오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600 나노미터 이하의 제품은 유효성이 떨어지고, 1,000 단위가 넘어가는 제품은 화상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800대에서 900대 정도의 나노미터 제품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이어 ASA 본사의 Education Program Manager인 Giacomo Granozio가 ASA의 새로운 기술인 자기장 치료 기법 ‘MFT(Magnetic Field Therapy)’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최춘기(이지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오랜 재활임상 경력을 바탕으로 MLS 레이저의 임상 케이스와 다양한 물리치료 기법을 증례와 함께 소개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재활학회 초대 회장이자 올해 임기를 마치는 서범석 회장의 마지막 학술대회로 강의 종료 후 진행된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최춘기 원장을 선출, 내년 1월부터 재활학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