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대표원장 이태호)이 지난 4월 26일 유한양행 타운홀에서 ‘제1회 Veterinary Hemodialysis Rounds(이하 VHR)’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액투석을 비롯한 다양한 신대체요법(Renal Replacement Therapies, 이하 RRT)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VHR’은 혈액투석과 신대체요법 등 수의계에서 아직은 생소하고 어려운 주제로 이에 대한 최신 동향과 임상경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수의사들 간의 심도 깊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안운찬(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 센터장은 “신장질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혈액투석치료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해당 분야에 대해 논의할 자리가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170여 마리, 600 세션의 치료 경험을 쌓으며 겪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다른 병원들과 공유해 더 많은 환자들이 신대체치료로 생존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Smart Hemodialysis Basic Seminar’를 시작, 당시 신대체치료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모여 얘기할 수 있는 Advanced 토의 그룹을 구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동물병원을 비롯해 ‘Smart Hemodialysis Basic Seminar’를 수료했거나 정기적으로 교류했던 12개 동물병원과 7개 수의대에서 총 52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김진해(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내과과장은 ‘RRT therapies in Smart, then in Korea’를 주제로 스마트동물병원의 혈액투석치료 환자 중 교훈을 준 케이스 소개와 국내 투석치료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multicenter study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이정민(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IRIS IHD consensus guideline’을 소개하며 표준화된 투석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안운찬 센터장은 ‘New trend of VET RRT’를 주제로 최근 미국 ‘IRIS Renal Week’에서 다뤄진 혈액투석 최신 동향 및 Kt/V를 바탕으로 한 혈액투석 처방법 등에 대해 발표하고, 투석치료 후 생존율 및 예후를 자세히 공유해 집중시켰다.
패널 토론에서는 노웅빈(전남대) 교수, 서상혁(VIP동물의료센터) 원장과 스마트동물병원 이태호 원장, 안운찬 센터장이 혈액투석 지시대상 및 구체적인 치료법, 합병증 관리와 예후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이태호 원장은 “신대체요법이 국내에서도 보다 활발히 적용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학술 교류가 필수다. 이번 행사가 수의사들에게 의미 있는 학술적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참가한 수의사 A씨는 “국내에서 혈액투석이나 신대체치료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같은 고민과 관심을 가진 동료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앞으로 정기적인 학술행사와 연구모임을 통해 국내 수의신장 비뇨기학과 신대체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