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대한수의사회 최 영 민 회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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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대한수의사회 최 영 민 회장 후보
  • 박진아 기자
  • [ 311호] 승인 2025.12.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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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미디어 활용해 진료시장 파이 키우겠다”

대한수의사회 제28대 회장 선거가 막을 올렸다. 12월 24일 후보 번호를 추첨, 기호 1번 최영민, 기호 2번 우연철, 기호 3번 김준영, 기호 4번 박병용 후보가 확정됐다. 내년 1월 6일(화)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5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넷 투표로 진행돼 투표가 끝나는 6시부터 개표에 들어가 28대 회장을 선정하게 된다. 이에 본지는 4명 후보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최영민 후보는 35년 이상 임상수의사로 활동하면서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을 2회 역임, 누구보다도 임상수의사들의 고충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며, 임상수의사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매스미디어를 활용해 진료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겠다는 최영민 후보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구호가 아닌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Q.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을 2회 역임한 바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과 성과는
서수회장으로서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는 수의사회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조직임을 입증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수약품을 통해 약품 취급 항목을 늘려 ‘약품 단가 인하’를 유도, 실질적으로 회원들의 병원 경영 부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또 ‘의료배상책임보험’ 제도를 도입해 의료분쟁 발생 시 변호사 선임 지원과 패소 시 벌금 일부 보전을 가능하게 했다. 수의사가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상당수의 소송인들은 무리한 소송을 취하했고, 소송으로 진행되더라도 회원들은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더욱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부담과 불안이 줄어드는 것을 직접 경험했으며, 수의사회가 단순한 명목상의 조직이 아니라 회원들의 경영을 돕고 안전망을 제공하는 실질적 보호막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실사례라고 생각한다.

 

Q. 대수회장 선거에 출마한 계기는
사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수의사회는 회원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하며, 그러한 일들을 제가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현재 수의계는 소동물, 농장동물,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누적되어 있으며, 이를 조율하고 해결할 대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는 대수회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Q. 회원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해결 방안이 있다면
전국에 회원들을 만나보니 대다수 동물병원 매출이 20% 이상 줄어들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진료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 현재 노령견 환자가 대부분이어서 이대로라면 앞으로 5~7년 뒤면 반려동물의 심각한 개체수 감소로 인한 빙하기가 올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미 경쟁력과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소형병원뿐만 아니라 수익율 10% 내외의 대형병원들 또한 몇 년 이내 반려동물 개체수가 대폭 감소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에 동물병원매출 증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준비했다.
현재 ‘반려동물 정기검진’을 받아본 가구는 26.6%에 그친다. 50% 이상이 정기검진을 받는다면, 진료시장의 파이는 확대돼 모든 병원들이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매스미디어를 활용하여 ‘정기적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은 아플 때만 가는 곳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건강관리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반려동물의 복지 증진은 물론이고, 동시에 중증 질환으로 인한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반려동물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상생 효과를 이루겠다.

수의사들은 진료에 매진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행정업무나 의료분쟁 같은 여러 가지 부수적인 일들로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다. 수의사회는 펫 보험사 제출 서류를 비롯한 각종 행정 업무들을 간소화·표준화 하여 행정업무를 줄이고, 의료분쟁 발생 시에는 의료배상책임보험을 비롯한 법률적·제도적 보호 체계를 강화해 임상수의사가 혼자 부담을 떠안지 않고 임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Q. 후보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35년 이상 임상수의사로 일하며 행정과 제도가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온몸으로 체감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예산 편성부터 정책 기획과 집행에 이르기까지 그 결과물로 증명했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통해 수의사의 역할을 사회에 알리는 일에도 꾸준히 힘써 왔다. 수의계의 당면한 문제에 대한 자각, 이것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핵심 공약을 소개해달라
‘소동물 임상분야’ △동물병원 매출 증진 △연수교육 형태의 다양화 △내 손안의 수의사회 △의료배상책임보험 전국 확대 △분야별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표준화 하겠다.

‘농장동물 분야’ △공수의 수당과 위험 수당 현실화를 위한 ‘공수의 단체상해보험 전국 확대’와 ‘가축응급진료 당번제 도입 및 확대’ △‘도비·국비 공수의 도입’ 통한 공수의 인력 확충 및 ‘축종별 전담 공수의 제도’ 전국 확대 △번식 장애 컨설팅 등 ‘농장 맞춤형 전문 컨설팅’ 사업 확대 △‘가축질병치료보험’의 전국 확대 △농장 진료의 중심은 수의사임을 제도와 캠페인을 통해 정립 △‘불법진료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팀’ 구성으로 대응 체계 구축 △농장동물병원 전용 약품 공급 체계 만들어 갈 것이다.

‘공직분야’는 △공무원 임용 직급 현 7급에서 6급으로 상향 조정 등 8개 공약.

 

Q. 유권자인 회원들에게 각오 한마디
이미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해 본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수의사회에서도 보다 깊고 넓은 변화를 만들어 수의사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일을 하고, 존경받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싶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구호가 아닌 변화로 증명하겠다.

<약력>
현)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
현) 한국임상수의학회 이사
전) 서울특별시수의사회 회장
전) 사단법인 동물복지표준협회 회장
-SBS TV 「동물농장」 자문수의사
-건국대학교 겸임교수
-천안연암대학교 겸임교수
-동원대학교 겸임교수
-공군 수의장교 중위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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