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치과①-소동물 치과 연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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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치과①-소동물 치과 연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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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9호] 승인 2014.09.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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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검사 위해 ‘전신마취와 삽관’ 필수
 

최근 한국에서 치과와 치과 질환은 보호자나 소동물 임상수의사들간에 반려동물의 건강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가 상대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느 정도의 치과 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아주 중요한 진료 과목 중의 하나이며, 치과에 대한 기술과 지식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 임상수의사들이 과거에 비해 양질의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양질의 구강관리를 통해 반려동물은 전반적으로 더 건강해질 수 있게 되었고, 임상수의사의 가치 상승은 물론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가치와 수익 창출 즉, ‘환자-보호자-수의사’ 모두가 만족하는 진료과목인 것이 치과 진료이다.
따라서 첫 번째로 구강 및 치과진료에 필요한 다양한 기구, 장비 및 기타 진료 보조 제품 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두 번째는 경증부터 중등도의 치주염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진단 방법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구강 세정(professional dental cleaning) 및 예방에 대해, 세 번째는 반려동물에서 가장 흔한 구강 질환 중 하나인 치주질환이 국소 및 전신 질환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이의 원인이 되는 감염성 세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알아본다.
치과장비: 적절한 장비와 올바른 기구 사용은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하게 한다.
- 적절한 기구와 장비는 좋은 치과진료에 있어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며, 치과의 세계에 입문하기 전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모든 수의 임상에서 어떤과목을 진료함에 있어서 어떤 진료 장비 및 기구가 필요한가가 항상 회자되고 있듯이, 특히 치과에서는 장비 및 기구가 진료의 질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질환을 논하기에 앞서 언급한다.
굳이 예를 들자면, 과거에 흙집을 짓는 연장으로는 현대식 고층 건물을 짓기 어려운 이치와 같다.
치과진료를 하는데 상당히 많은 장비와 기구 가운데 어떤 것은 핵심이되기도 하고, 또다른 것들은 좀 더 진보된 진료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연재를 통해 수 많은 장비와 기구들에 대해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 그래서 동물병원에서 꼭 필요한 핵심장비와 흔히 사용하는 기구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장비 구입에 관한 결정은 임상수의사의 기술과 흥미도 및 어느 수준까지 치과진료를 하려고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반적인 구강 검사(general oral examination)
구강 전체를 평가하기 위한 첫째 단계는 치아 검사인데, 이를 위해서는 전신마취와 기관내 삽관이 필수이다.
구강 전체를 자세히 보기 위해 적절한 크기의 개구기와 밝은 조명이 필요하다. 참고로 필자는 악관절(TMJ)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스프링 개구기를 추천하지 않고, 주사기 시린지를 여러 길이로 잘라서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여기서 전신마취에 대해 잠시 언급하면, 치과 진료의 특성상 1) 수술 시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못하고, 2) 초음파 사용 시 발생하는 연무에 세균이 포함되어 있어 호흡시 기도로 유입, 3)구강수술 중 출혈 및 세척액의 기도 유입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기관내 삽관을 권장하며, 마취 유지는 가급적 흡입 마취를 권장한다. 
치주 탐촉자(periodontal probe)는 보통 1, 2, 3, 5, 7, 8, 9, 10mm 단위로 눈금이 표시되어 있으며 치아의 동요도(mobility), 치주 낭(periodontal pocket) 및 치근 분기부 노출(furcation involvement)의 여부 및 깊이를 측정할 수 있고, 탐침자(explorer)는 치아 파절 및 마모에 의한 치수 노출 여부를 검사하는데 유용하다<그림 ①>.
치아의 마모나 파절 및 치아 변색으로 인해 치수의 괴사 유무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으로는 밝은 조명을 반대 편에 비추어서 빛이 치아를 통과하면 살아 있는 치수, 반대로 빛이 통과하지 못해 어둡거나 희미해 보이면 죽은 치수로 평가한다. 이때 정상인 근접 치아나 반대편 치아를 참고로 삼을 수 있다.
치아와 구강 내 구조를 좀 더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확대경과 과원이 필요한데, 필자는 2.5배 와 3.5배 loupe에 헤드라이트가 결합된 형태를 사용하고 있다<그림 ②>.
진단 및 보호자 교육에 도움이 되는 장비는 Vision scope와 디지털 카메라이다. 이들은 보호자가 잘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선명하게 보이게 할 수 있어 치과 및 구강질환의 이해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진료 권장에 대한 호응도를 현저히 높여준다.
이들 장비는 병원에 내원하지 못한 다른 보호자가 쉽게 이해가 가도록 편집하여 스마트 폰이나 이메일로 전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구강내 방사선(intraoral radiography)
구강을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진단장비 중의 하나가 구강내 방사선 검사이다.
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치은아래와 치은으로 덮혀 있는 치조골 아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외부 검사로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여러 연구에서 구강내 방사선 검사가 30~70% 아주 중요한 정보를 얻거나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지면에서 촬영방법이나 판독 방법은 논외로 하고, 추후 연재에 언급하고자 한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필름을 이용해 영상을 획득 하였지만 최근에는 DR 및 CR을 이용해 방사선 노출이 필름에 비해 1/20로 감소하여 수의사와 스탭들의 안전도가 상승되었고, 필름 현상을 위한 화학 약품이 불필요하며, 신속한 영상 획득, 영상의 보관과 강조, 편집 및 동료간의 원격 영상 판독이 용이하게 되었다. 다만 초기 구입비가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다<그림 ③>.
다음 호에서는 치주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필요한 장비 및 기구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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