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를 찾아서Ⅱ] 개·폐업 분석⑲ 서울시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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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Ⅱ] 개·폐업 분석⑲ 서울시 강동구
  • 김지현 기자
  • [ 211호] 승인 2021.1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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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비즈 밸리와 강일동 산업단지 개발 등 2024년 이후 인구 증가 기대

지하철 9호선 연장 “역 주변을 노려라”
 

서울시 강동구는 80년대 후반부터 동물병원이 개원하기 시작해 2021년 1월 31일 현재 총 90개소가 개원하고, 이 중 47%가 폐업, 현재 48개소(53%)가 개업 중이다. 강동구는 강남, 서초, 송파구와 함께 강남 4구로 불렸지만 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 인기가 없는 지역이다. 

지하철 5호선이 유일하게 가로지르고 있고, 8호선은 암사동부터 천호동, 성내동을 이으며 구의 좌측에 치우쳐 있는 데다 도심까지 갈 수 있는 버스 노선도 하나뿐이어서 교통이 좋지 않은 편이다. 

상권도 활발하지도 않은 데다 구 면적은 넓은 반면 인구수는 2016년 이후 대폭 감소하고 있다. 

다만 2010년대 후반 고덕과 강일 지역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난해에는 고덕동에 3개소, 길동에 2개소가 개원하며 최근 개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지하철 5,8,9호선 연장사업과 천호 재개발, 고덕 비즈 밸리, 강일동 일반산업단지 개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강동일반산업단지는 강동구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 디지털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동구는 개발이 끝나는 2024년이면 인구가 5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개원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강일동, 9호선 연장 기대감
강일동은 90년대 이후 개원이 전무하다가 2019년에서야 1개소가 개원해 현재  동물병원은 1개소가 유일하다. 

인구수는 강동구 내에서 4위 안에 들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는 지역이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가 제2차 서울시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승인하면서 지하철 9호선의 강일동 추가 연장에 대한 청신호가 켜져 강일동 일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이라는 큰 호재를 맞은 강일동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집값은 저렴해 9호선 연장에 따른 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동물병원도 1개소뿐이 없어 개원지로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고덕동, 고덕 비즈 밸리 5만명 유입 
고덕동은 2004년에 들어서야 처음으로 동물병원이 개원했다가 2년만에 폐업하고, 2011년 이후 다시 개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개소가 집중적으로 개원하면서 현재 5개소가 운영 중으로 개원율은 높은 편이다. 

2018년 고덕지구에 주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이후 고덕역 학원가를 중심으로 한 상권은 서울 내 학원 밀집도 3위일 정도로 고덕지구의 중심 상권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인 ‘고덕 비즈 밸리’가 고덕동 345번지 일원 약 70,951평대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어서 150개 기업이 입주하고, 5만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아이파크몰, 이케아, CGV 등 상업시설과 각종 기업의 사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지구인 고덕강일지구가 다음 달부터 아파트 분양에 들어가고, 이케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덕 비즈 밸리의 유통판매 용지 매각 절차도 고덕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둔촌동, 연장된 지하철역 주변 기대
둔촌1동은 둔촌주공아파트 1단지에서 4단지까지 있는 아파트촌이다. 강동구 내에서는 둔촌1동의 학군이 가장 좋다는 인식이 강해 학구열이 높은 지역이다.

올해 6월 기준 둔촌1동의 인구는 134명에 불과해 행정동 중 가장 적은 인구수를 나타냈다. 주공아파트단지 재개발로 전 세대가 퇴거하면서 극히 일부만 남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추후 재개발이 완료되면 인구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둔촌동에는 동물병원이 3개소만 있는데, 최근 9호선 3차 연장구간이 개통되면서 둔촌오륜역과 중앙보훈병원역이 생겨 나 주변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아직 역 주변에 동물병원이 없어 개원을 고려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성내동, 개·폐업 많은 불안정한 지역 
성내동은 2003년부터 개원하기 시작해 현재 총 8개소가 개원하고 있다. 2004년 이후에는 폐업도 꾸준히 이어져 지난해 2개소가 폐업, 지금까지 10개소가 폐업했다. 

그만큼 강동구 내에서 개폐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다. 

성내동은 풍납동, 천호동과 함께 천호역을 끼고 있는 동네다. 천호동 상권과 밀접하다보니 천호역과 강동구청역 연선에 있고, 특히 송파구 풍납1동은 천호동 번화가에서 길만 건너면 닿는 곳이라 상권은 천호동으로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개원지로서는 불안정한 위치로서 천호동과 풍납동에 개원자리를 내주고 있다.

 
천호동, 동물병원 가장 많아
천호동은 90년대부터 개원이 이어지면서 현재 동물병원이 총 9개소로 강동구 내에서 가장 많은 동물병원이 개원해 있다. 

지하철 천호역은 하남시와 강일동 방면 버스들이 거쳐 가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재건축과 신규 단지 입주 등으로 상권이 활발해지고 있다. 

굽은다리역 주변은 경제활동인구가 많은 밀집지역으로 회사들이 많고, 대형마트 내 동물병원이 있어 개원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지난해 8월부터 하남선이 순차적으로 개통된 이후로 하남시에서부터 지하철을 타고 오는 시민들이 많아 하남시 고객층까지 확보할 수 있는 개원입지라고 할 수 있다.  

천호동 상권은 현대백화점 천호점, 이마트 천호점, 홈플러스 강동점, 천호시장을 비롯해 천호역 로데오거리가 강동구의 최대 상권 지역으로서 지하철 역 주변보다는 주택가에 동물병원들이 개원하고 있다. 

 

강동구 비인기 개원지
강동구의 동물병원은 강동구 중하부에 위치한 둔촌동, 성내동, 길동, 천호동, 명일동, 암사동에 걸쳐 5호선과 8호선 사이에 밀집해 있고, 5호선을 따라 상일동, 강일동까지 줄지어 있는 모양새다.

강동구는 서울시 다른 구에 비해 인구가 적고,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나 인지도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개원하기에 적합한 지역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9호선 연장과 개발 호재 등이 이어지면서 인구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년후 쯤 개원을 준비 중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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