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임상] 수의 인터벤션 영상의학④ - 2개 이상 간종괴 있는 환자에 적용한통상적간동맥화학색전술(cTACE) 증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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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임상] 수의 인터벤션 영상의학④ - 2개 이상 간종괴 있는 환자에 적용한통상적간동맥화학색전술(cTACE) 증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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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26호] 승인 2022.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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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이상 종괴 ‘DEB-TACE’보다 ‘cTACE’가 더 적절

<지난호에 이어>

■ 증례
14살의 중성화 수컷 요크셔테리어 환자가 건강검진상 간수치 증가가 확인되었다. 복부초음파 및 CT 검사 결과,간 좌측 내측엽과 외측엽에 각각 거대 종괴가 확인 되었으며,그 외 작은 결절들도 추가적으로 확인되었다[그림 2]

세침흡인검사에서 간 종괴는 간세포암종(HCC)이 의심되는 악성도가 높은 간세포가 탈락되었다. 환자는 간 좌측 내측엽과 외측엽 모두 종괴가 존재하여수술적 교정을 할 경우 간 좌측 내측엽과 외측엽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데,술 후 남은 간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14살의 노령견으로 수술 중 사망 위험성 및 술 후 합병증 가능성 또한 높게 판단 되었다.

보호자와 상의하에 간동맥화학색전술을 하기로 하였으며,본 환자는 2개 이상의 종괴를 가지고 있어 DEB-TACE 보다는 cTACE가 더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고 시술을 계획하였다.

환자는 마취 후에 대퇴동맥을 통해 대동맥,복강 동맥, 총간동맥을 통해 종양으로 좌측 간엽 가지(left hepatic artery branch)로 접근하였다[그림 3]

 

종양으로 feeding 하는 혈관을 선택하여 doxorubicin과 결합시킨 리피오돌 현탁액을 주입하였다.정상 간조직과 비교하여 간 종괴로 뚜렷한 리피오돌 흡수 (uptake)가 확인 되었으며,종양으로 들어가는 현탁액의 흐름이 느려질 때까지 주입하고 시술을 종료하였다[그림 4].

 

시술 후 CT 촬영을 통해 간 종괴로 뚜렷한 리피오돌 흡수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그림 5]. 환자는 시술 직후 마취에서 회복하였으며, 시술 4시간 후 당일 퇴원하였다.시술 후 시술과 관련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술 2주차 재검 시 경미한 간수치의 증가 외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식욕 및 활력은 매우 양호하였다.

환자가 비교적 노령인 관계로 반복적인 마취 부담으로 인해 보호자가 follow up CT는 보류하였으며, 의뢰병원으로 귀원하여 지속적인 간수치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한 종괴 크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 고찰
통상적 간동맥화학색전술(conventional TACE; cTACE)는 본 환자처럼 2개 이상의 종괴가 존재하거나, diffuse한 간종양이 확인될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

지난호에서 소개한 DEB-TACE와 비교할 경우 어느것이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각각의 상황에 맞게 시술자가 잘 판단하여 적용하는게 일반적이다.

다만, 리피오돌이 과량 투여될 경우 일부 합병증(oil embolization, 간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간 종괴가 매우 큰 경우에는 리피오돌을 소량 적용하고, 다른 색전물질을 이용하던지 약물방출미세구(drug eluting bead)를 이용하는게 좋다.

다른 색전술과 마찬가지로 수술에 비해비침습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통증이 매우 작아 입원기간이 0~1일 정도로 짧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수술과 다르게 시술 중또는 시술 후 사망위험율이 극도로 낮다는 큰 장점이 있어 노령견이나 입원이 힘든 환자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상기 증례처럼 다발성 간종괴로 인해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한 환자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기존 보존적 치료나 전신항암치료 대비 시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상승시켜주고, 종양을 stable한 상태로 만들어 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完>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센터장 전성훈 수의사 
jeonsung@haema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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