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임상] 수의 인터벤션 영상의학④ - 2개 이상 간종괴 있는 환자에 적용한통상적간동맥화학색전술(cTACE) 증례(上)
상태바
[스페셜임상] 수의 인터벤션 영상의학④ - 2개 이상 간종괴 있는 환자에 적용한통상적간동맥화학색전술(cTACE) 증례(上)
  • 개원
  • [ 225호] 승인 2022.06.0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색전물질 ‘리피오돌’ 간암조직에 선택적 색전 형성

■ 서론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은 개의 간담도계 원발성 종양 중 약 35%~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간 악성 종양으로, 단독 거대 간종양의 형태로 잘 생기며,수술적 절제 시 margin을 확보한다면 3년 이상의 평균 생존 기간을 보인다. 

그러나간세포암종의 위치 및 수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할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종괴가 2개 이상 있는 경우나 작은 결절이 산재된 경우엔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간세포암종 환자에서 외과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 ‘간동맥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TACE)’이라는 시술을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가능하게 하거나,완전히 치료(curative therapy)까지 가능하게 할 수 있다(*참고: 본지 219호(3월14일자)와 220호(3월28일자) 스페셜 임상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간종양 치료: 간동맥색전술(Liver TACE) 증례’). 

수술이 불가능한 거대 간 종괴의 경우 항암제와 결합하는 약물 방출 미세구라는 특수한 색전물질을 이용하는 방법(drug eluting bead TACE; DEB-TACE)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이번 호에서는 간종괴가 2개 이상이거나 미만성으로 산재할 경우 많이 사용하는 ‘통상적 간동맥화학색전술(conventional TACE; cTACE, 리피오돌(lipiodol)을 이용한 화학색전술)’에 대해 알아보고, 간종괴가 다발한 환자에서 cTACE를 적용한 증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정상 간 혈류 공급의 75~80%는 간 문맥으로부터, 20~25%는 동맥으로부터 받으며, 산소 공급은 간동맥으로부터 50%, 문맥으로부터 50%를 공급받는다. 그러나 간암이나 전이성 간암을 포함한 악성간 종양은 85~100%를 간동맥으로부터 혈류 공급을 받는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용하여 간동맥의 혈류를 차단하면 정상 간조직은 간동맥이 차단되더라도 문맥으로부터 혈류공급을 받게되어 간 조직의 손상이 적으나, 악성 간 종양의 경우 간동맥으로부터만 혈류 공급을 받기 때문에 괴사에 빠지게 되므로 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리피오돌(lipiodol)’은 예전에는 주로 림프관 조영술에 이용하였던 지용성 조영제로, 1983년 리피오돌을 간동맥에 주입하였을 때 간암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것이 발견된 후로 현재 간동맥화학색전술의 주요 색전 물질로 이용되고 있다. 반면에정상 간조직은 리피오돌이 축적되지 않고 문맥 혈류를 통해 서서히 분해되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리피오돌은 간암 조직에 선택적인 색전 형성이 가능하다.


통상적 간동맥화학색전술(cTACE)의 과정은 일반적인 색전술의 과정과 유사하다.우선 기본적인 혈액검사, 복부초음파, 흉부방사선 검사,종괴에 대한 세침흡인술 및생검을 통해 환자가 시술에 적합한지 평가를 하며,CT angiography를통해 종양으로 공급되는 혈관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시술이 결정되면 환자는 마취 후 대퇴동맥을 통해 종양으로 공급되는 혈관을 찾고,찾은 동맥 혈관 내 미리 준비된 리피오돌과 항암제의 현탁액(emulsion)을 주입하게 된다.

주입과 동시에 서서히 종양 조직에 리피오돌의 흡수(lipiodol uptake)가 확인되며,추가적으로 gelatin particle이나 PVA particle 등을 이용해서 완전한 색전을 형성할 수 있다.

시술 후 CT 촬영을 통해 종양내부로 색전물질이 잘 분포되었는지 확인하고 종료된다[그림 1].

 

보통 1회의 시술 후 4~7주차에 follow up CT를 촬영하여 얼마나 종양의 크기가 변화했는지 확인하게 되며,이때 cTACE 경우 남은 종양(residual tumor)이 CT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Follow up CT 결과에 따라 추가 시술이 가능하며,여느 종양 색전술과 마찬가지로환자 컨디션 및 주치의 재량에 따라 정맥·경구 항암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다음호에 이어서>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센터장 전성훈 수의사 
jeonsung@haemaru.co.kr



주요기사
이슈포토
  • 수의사 겨냥 ‘플랫폼 시장’ 봇물 터져  
  • 해외 진출 관심 갖는 젊은 수의사들
  • 일부 캣맘 무리한 할인요구에 수의사들 ‘속앓이’
  • 6.1 지방선거 수의사 출신 3명 당선
  • 은행권 대출시장 ‘수의사’로 타깃 전환
  • [클리닉 탐방] 외과수술 전문 ‘예은동물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