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Ⅰ] “최다 서울·최소 대구” 소속지부 따라 지출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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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Ⅰ] “최다 서울·최소 대구” 소속지부 따라 지출비 ‘천차만별’
  • 강수지 기자
  • [ 247호] 승인 2023.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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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원장이 1년 동안 수의사로서 지출하는 금액은 얼마일까?

수의사들은 매년 대한수의사회(이하 대수회) 중앙회 회비를 납부하고, 자신이 속한 시도지부에 매년 연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여기에 매년 10시간의 연수교육점수 이수를 위한 연수교육 및 컨퍼런스에 참가해야 하고, 임상실력 향상을 위해 최소 2~3회의 세미나 참가비용을 합산해보면, 소속 지역에 따라 최소 44만 원부터 최대 70만 원 이상까지 지출비에 차이가 났다.


소속 지부 회비 의무 납입해야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지역은 서울, 가장 적은 지출을 하는 지역은 대구로 나타났다. 서울, 대구와 임상수의사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를 비교해보자.

서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A 원장의 경우 연간 지출해야 하는 회비는 얼마일까? 대수회비 10만 원에 서울시수의사회 지부회비 20만 원을 더해 총 3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대구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B 원장은 대수회비 10만 원에 대구시수의사회 지부회비 10만 원, 총 2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대구시수의사회는 전국 시도지부 중 경상북도수의사회와 더불어 지부회비가 가장 낮은 곳이다.

임상수의사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C 원장은 얼마를 낼까? 대수회비 10만 원에 지부회비 20만 원까지 총 30만 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서울, 대구와 달리 경기도에는 입회비 10만 원이 있어 경기도수의사회 회원이 이제 됐다면 총 40만 원을 내야 한다. 


임상 향상 위해 세미나도 필수
또한 동물병원 원장이라면 수의사법 제34조에 따라 매년 10시간의 연수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따라서 연수교육비도 필수 지출비용이다.

지난해 연수교육 비용을 살펴보면, 서울시수의사회 사전등록비가 14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시수의사회 연수교육 비용은 3만 원이었다. 경기도수의사회의 경우 회비납부 회원은 5만 원, 회비 미납 회원은 20만 원으로 회원 가입을 해야 연수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수회 중앙회비를 제외한 지부회비는 최소 10만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로 다양하며, 연수교육 비용 또한 최소 5만 원부터 최대 20만 원까지 시도지부별로 상이해 수의사마다 소속된 지역에 따라 지출 비용에는 차이를 나타냈다.

이처럼 매년 고정 지출인 회비와 연수교육비 외에도 수의사 개인이 매년 최소 연 1회 컨퍼런스에 참석할 경우 지출비는 최대 25만 원까지 차이가 난다.

가장 대표적인 임상 세미나인 각 지부 컨퍼런스를 예로 들면, 지난해 서울수의컨퍼런스의 사전등록비는 회비납부회원이 사전등록 시 7만 원, 현장등록 시 12만 원이다. 경기수의컨퍼런스에 참석한 회비납부 회원은 사전등록 10시간 기준 8만 원, 현장등록은 10만 원이었다.

오는 5월 열리는 충청북도수의사회의 콜라보 컨퍼런스 사전등록비의 경우 1차 사전등록 기준 일반 수의사는 무료이며, 영남수의컨퍼런스의 경우 오프라인 18만 원, 온라인 25만 원으로 컨퍼런스 등록비 또한 각 지부별로 10만 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무료로 참석 가능한 웨비나부터 현재 모집 중인 WAHA Korea의 ‘임프루브 인터내셔널 수의학 세미나 코스’와 같이 2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 세미나까지 자신의 임상 실력과 최신 지견 업데이트를 위해 업체나 학회에서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한다면 그만큼 지출비용은 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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