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터뷰] 사업가로 성장한 ㈜메디코펫 윤 병 국 대표이사
상태바
[CEO 인터뷰] 사업가로 성장한 ㈜메디코펫 윤 병 국 대표이사
  • 박진아 기자
  • [ 272호] 승인 2024.05.23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년 20% 이상 성장세 K-브랜드로 선한 영향력 미칠 것”

윤병국(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이 임상수의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2019년 론칭한 브랜드 ‘메디코펫’의 성장세가 놀랍다.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물보건사협회·동물보건학회 등 관련 기관은 물론이고, 팝애니랩·대상펫라이프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매일 병원으로 출근하고, 외래 및 수술로 바쁜 와중에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윤병국 대표를 CEO 인터뷰를 통해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Q. 사업가로서 맞이한 변화가 있다면
좋은 인연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사업가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관련 업체, 기관, 사람들과의 만남이 증가했다. 감사하게도 사업적으로 긍정적인 도움을 받을 기회와 제안들이 늘어났고, 다양한 경험들로 인해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병원의 성장도 마찬가지지만 사업의 성장은 더욱 더 혼자만의 힘으로만 이룰 수 없다. 평소에도 ‘세상에 혼자 이뤄낼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훌륭한 업체,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족함을 서로 보완함으로써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Q. 메디코펫의 인기 제품은
현재 메디코펫의 베스트 셀러는 ‘데덴바’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덴탈껌 ‘데일리덴탈바’ 시리즈 5가지(△관절 △피부 △소화기 △심장&신장 △눈&항산화)이다. 

덴탈껌이긴 하지만 영양제 수준의 포뮬라이며, 5대 질환 기능성 성분으로 함량을 맞춘 제품이다. 최근 가수분해 단백질로 리뉴얼된 영양제 ‘해빗큐브’의 반응도 뜨겁다. 


Q. 해외 시장 반응과 앞으로 진출 계획은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나라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들과 꾸준한 미팅을 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더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차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면 미국과 유럽쪽으로도 진출하고자 한다. 


Q. 국내외 사업 방향과 목표는
올해 하반기에 다양한 functional diet 와 prescription diet, 의약외품 등 추가적인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는 전국 17개 대리점에서 메디코펫 영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데, 갈수록 동물병원 원장님들의 입점 요청이 늘고 있어 이를 위한 별도의 운영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국내 브랜드로서의 어려움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임상수의사가 대표로 있는 만큼 현장에서 진료와 수술을 하며 느낀 점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이런 부분을 최대한 녹여내며 대표적인 K-brand로 성장함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한다. 


Q. 현재 개발 및 연구 중인 분야나 제품은
최근 동물보건사협회, 동물보건학회와 함께 수의학적 지식의 공유와 훌륭한 인재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또한 진단검사회사 팝애니랩과 개의 관절염에 관한 연구 기반이 되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대상펫라이프와는 업무협약을 통해 여름시즌에 영양제 8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Q. 업무협약 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산업의 진입장벽을 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블루 오션이라며 장밋빛 전망만을 노출하는 미디어와 산업 전반에 걸친 높아진 관심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신생 업체들이 생겼다가 쉽게 포기하고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회사의 미래지향적인 생각과 로드맵, 반려동물업계에 대한 열정 등이다. 단순히 대기업을 선호하거나 재무제표 등 객관적 지표를 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 대 회사, 병원 대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화의 접점을 만들다 보면 우리 회사와 병원과 생각과 방향성이 같은 회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Q.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계기가 있다면 
병원을 운영하면서도 항상 실행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이 ‘반려동물로 인해 얻은 혜택의 일부는 다시 반려동물에게 기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생각은 사업을 시작하면서도 변하지 않은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매년 작은 금액이지만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2,5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기부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Q. 사업에 진출하는 수의사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수의사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업계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또한 시대적으로도 트렌드라고 본다. 다만 단순히 부업 정도로만 노력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병원을 개원하기 전 치밀한 준비, 간절함, 앞만 보고 준비하는 열정 등이 필요했듯이 사업도 동일하다. 개원할 때만큼의 집중력과 올인하는 열정, 시간 및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이 있으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산업을 선도하며 성장해 가고 있는 업체의 대표들을 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상상 이상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다. ‘남들이 하는 만큼’, 그 이상부터가 노력과 투자라고 생각한다. 


Q. 사업가를 희망하는 수의사에게 조언 한다면
임상수의사가 사업을 시작한다면 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 업계 종사자 분들과 소통하는 것이 갈수록 더 중요할 것이다. 다행히 수의사 출신으로 사업도 성공한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이 존재한다.  

저 역시 20년 가까이 진료와 수술을 하던 차라 전문적인 사업에 필요한 경영학적인 부족함을 채우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그분들과 많은 소통을 통해 지도편달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수의사 대상이 아닌 일반 회사 대상의 경영학 세미나 등에 참석하고 책도 보면서 현재도 배우고 있다. 수의학 발전을 위해 임상세미나를 찾아다니듯이 사업적인 부족함을 채우고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이인기 원장 ‘수의치과 기본과정 및 발치학’ 세미나 큰 호응
  • 고려동물메디컬센터, ‘KAMC Visiting Day’ 8월 25일(일)
  • 고양이 집단폐사 고소·고발까지 ‘점입가경’
  • 동물병원 체험단 마케팅 “지금이 적기”
  • 고용정보원, “10년 후 소아과 의사보다 수의사 더 많다”
  • “의대 증원 갈등 고조, 수의대 불똥 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