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 인터뷰㊱] V-ACADEMY ‘제1기 임상수의사 프라임코스’ 시작하는 최이돈(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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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인터뷰㊱] V-ACADEMY ‘제1기 임상수의사 프라임코스’ 시작하는 최이돈(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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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72호] 승인 20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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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놓은 지식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수련교육과 동일한 가치 제공할 것”

VIP동물의료센터가 설립한 글로벌 수의학 교육기관 ‘V-ACADEMY’가 처음으로 임상의들을 위한 기본 교육과정인 ‘제1기 임상수의사 프라임 코스’를 오는 6월 3일(월)부터 11월 25일(월)까지 6개월간 실시한다. VIP동물의료센터의 컨퍼런스급 일타 강사가 총출동하는 이번 코스는 공통 임상을 비롯해 19개 임상과목, 총 50개 강좌로 유익하고 특별한 수의학 이론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Q. ‘임상수의사 프라임 코스’ 시작 계기는
졸업 후 어디서 첫발을 떼는지가 향후 앞으로 어떤 수의사로 살아가느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본 교육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

VIP동물의료센터는 여러 지점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의 지점별로 환경도 다르고 경험치도 다르지만,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우리 병원에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진단의 정확성과 최선의 치료라는 점은 동일하다. 

이에 V-ACADEMY에서는 그동안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진행해온 수많은 교육 콘텐츠 중 저년차 수의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10개월간 정성껏 만들었다. 강사 또한 VIP동물의료그룹에서 강의를 진행해온 임상의 중 각 파트마다 가장 평점과 호응이 좋았던 강사와 주제로 선정했다.

매년 VIP동물의료그룹에서 수련의 모집을 하다 보면 평균적으로 모집 인원의 10배수 이상의 예비수의사들이 지원하는데, 지원 동기를 물으면 대다수의 지원자가 ‘잘 배울 수 있는 병원’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모든 지원자를 채용하지는 못하다 보니 안타깝게 채용되지 못한 지원자들에게도 수련의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픈 강의로 진행하게 됐다.


Q. 수강 대상과 강의 난이도는
모든 강의 커리큘럼은 임상을 막 시작하는 인턴 수의사, 임상을 시작했으나 기본기가 불안한 수의사, 진료를 보면서 맞게 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 수의사, 임상 시작을 준비 중인 예비 임상의, 대학원에 진학했으나 본인 전공 이외의 과목에 대한 경험치가 낮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난이도는 기본에서 중급 수준에 맞췄으며, 본원에서 진행 중인 진료 프로토콜이 녹아든 강의들이어서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경험이 어우러져 강의장에 앉아서 마치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준비했다.


Q. 연자 및 강의 주제 구성 기준은
저년차 수의사들은 스펀지와 같다.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흡수해 내 것으로 만들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병원이 대형화되고, 대학원 진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저년차 수의사들이 임상 생활의 출발 시점부터 편중된 시각으로 시작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 같다. 

경력 1~2년차 때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균형 잡힌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아는 단어만 들리고, 내가 말하는 언어만 내 것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임상은 외국어 공부와 비슷한 점이 많다. 내가 아는 질병만 보이고, 내가 경험한 진단법만을 쓰게 되는 좁은 식견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번 코스는 이런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폭넓은 사고를 갖추고, 다양한 솔루션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Q. 코스 기간 중 선택적 수강이 가능한가
이번 코스는 총 6개월간 진행되는 코스로 선택적 수강은 불가하다. 선택적 수강 가능 여부에 대해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기본 교육이고 질병과 환자에 대한 넓은 안목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의 목표에 최대한 부합하려면 선택적 수강보다 전체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50강을 모두 수강한 후에는 우리 주변의 어떤 교육보다도 가장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한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Q. 다른 병원 베이직 코스와 차이점은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집밥을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웨비나가 보편화 되면서 지금은 여러 분야에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웨비나는 접근성이 좋고 강제성이 없어 강사나 수강생에게 부담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보의 전달력이나 유효성, 강의장에서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온도, 강의 내용에 대한 책임감 등 많은 약점 또한 존재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구성했을 수도 있지만, VIP동물의료그룹에 속한 17명의 수련의들과 모든 수강생들에게 동일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오프라인 교육만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강의라는 것이 ‘아’라고 말해도 ‘어’라고 알아들을 수 있어 애매하고 궁금한 부분은 바로 질문하고 바로 잡는 것이 임상 교육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 계획과 목표는
20년간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정말로 바라고 원했던 것들을 내 손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이 감격스러울 만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V-ACADEMY는 수의사로서 국내 임상의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많은 지식을 배우지만 임상 현장에서 그동안 배웠던 지식이 바로 활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식들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쌓아놓은 지식에 색을 입혀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것이 V-ACADEMY가 임상수의학 교육센터로서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V-ACADEMY는 국내외 임상의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센터로 성장시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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