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회 23대 회장 최영민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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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회 23대 회장 최영민 후보 당선
  • 김지현 기자
  • [ 97호] 승인 2017.02.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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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 593명 중 329표 획득 … 회원들 니즈 공략 주효
 

서울시수의사회(이하 서수회) 제23대 회장에 최영민(우성동물의료센터) 후보가 당선됐다.
서수회는 지난 1월 22일 호텔 프리마 그랜드볼룸에서 ‘제71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3대 서수회 임원선거를 실시, 2명이 입후보한 회장 선거에서 투표자 총 593명 중 최영민 후보가 329표로 과반수이상을 획득해 265표를 얻은 주병구(대림동물병원) 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최영민 당선자

정기총회서 임원선거
최영민 당선자는 투표에 앞서 진행된 입후보자 정견 발표에서 “시장 파이가 작아도 너무 작다.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우리끼리의 경쟁은 끝내고, 이익단체로서 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회장선거는 선거인명단 총 1,153명 중 재적인원 과반수이상 획득에 따라 정족수는 577명. 선거는 정족수 580명을 통과한 시점인 오후 7시 48분부터 투표를 개시하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대한수의사회 대의원 후보에는 유례없는 과열양상을 보여 밤늦은 시간인 11시가 넘어서야 최종 결과가 나왔다. 

이날 최영민 당선자는 ‘미래를 지켜낼 수 있는 힘 있는 리더, 성공의 DNA를 갖고 있는 리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2000년대 초반 우리와 비슷한 상황의 일본의 수의사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갔는지, 그들의 스마트한 미디어 마케팅을 벤치마킹 하겠다”며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 여론이 시장을 움직이고, 법이 바뀐다. 우리 시대 미디어의 힘은 그만큼 절대적”이라면서 “수의사회장은 최전방에 서서 우리의 이익을 찾을 수 있는 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이제 더 나은 미래로 갑시다. 제가 가겠습니다”고 피력해 참석자들의 연호를 받았다.

이날 임원선거에서는 감사 3인과 대의원 20명 선출 투표도 진행, 다득표 순에 따라 4명이 입후보한 감사에는 정인호(쥬라기동물병원), 서범석(로얄도그앤캣메디컬센터), 박창석(박창석종합동물병원) 원장이 선출됐다. 
대수회 대의원 후보에는 20명 선출에 35명이 지원하는 열띤 경쟁 을 벌여 선출된 20명에 당연직 3명을 더해 서수회는 총 23명의 대의원을 확정했다.

 

회무‧결산 및 예산안 통과
이날 총회 안건은 재적인원 749명 중 203명 참석, 297명 위임장으로 성원을 이룬 가운데, 감사보고와 회무보고 및 2016년도 회계 결산, 2017년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보고에서는 2016년 일반회계 결산액이 전년대비 2억 2,700만원이 증가, 이 중 컨퍼런스 부스 참가비와 교육비가 5억 5천만 원 수입으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비 및 연회비 수입 역시 전년대비 1억 원 가까이 증가돼 일반회계 현금잔액만 2억3천여 만 원으로 2017년 예산안 중 회관확장 기금 인상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임창규 감사는 “2016년은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예년에 비해 재정이 많이 늘어나는 의미 있는 성과와 있었다. 그만큼 예산 집행과 결산에 있어 투명한 증빙서류를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별회계 결산에서는 서울수의약품 및 서수약국 임대료가 인상액인 반영된 3천3백만 원으로 특별회계 현금만 총 1억 2천만 원으로 일반회계 포함 현금잔액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사회에서 결의한 바 있는 회관건립기금 1억 원 적립을 이날 총회 추인을 받아 특별회계로 적립하기로 했다.
2017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전년도 결산액보다 1억6천여 만 원 감소한 원안대로 통과됐으나, 신임 집행부 출범에 따라 2017년도 예산액과 사업계획안은 다소 변동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총회를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친 손은필 회장은 “감개무량, 시원섭섭하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 정말 감사하고, 정말 죄송하다”고 지난 6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차기 집행부에서 수의계 현안들을 완성시켜 주길 부탁드린다. 회장자리는 이익 또는 이권 개입 자리가 아니라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회비문제로 마음 고생했지만, 진실 속이지 않았다. 문제있으면 언제든지 책임지겠다”면서 “오늘 총회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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