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프리 코리아’ 국내 론칭, 첫 포럼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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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프리 코리아’ 국내 론칭, 첫 포럼 성공적으로 마쳐
  • 박예진 기자
  • [ 279호] 승인 2024.09.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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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포펫, 공식 제휴사...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첫 론칭
양일간 포럼에 5백여 명 참석 큰 관심
△마티베커가 '피어프리 교육 현황'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피어프리 코리아가 국내 론칭했다. 아시아에서는 첫 론칭으로 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이 공식 제휴사로서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피어프리 코리아 론칭 포럼’을 개최해 530여명이 참석하는 큰 관심을 모았다.

‘피어프리(Fear Free)’는 2016년 미국의 마티 베커(Marty Becker) 수의사가 설립한 단체로 낯선 환경에서 동물이 겪을 수 있는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공유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간의 유대감 강화 및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미국의 행동학 전문 교육 과정이다.

동물병원을 비롯한 반려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인증 프로그램으로서 미국 동물행동의학 전문의들을 포함해 수백 명의 동물행동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금까지 전세계 피어프리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의사는 13만 2,611명이다. 

포럼 첫날은 반려동물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둘째날은 수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돼 300석 규모의 강의실을 이틀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둘째날은 전국 지부장들과 주요 동물병원 원장들이 참석하며 ‘피어프리’ 인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럼은 피어프리 앰버서더인 배우 다니엘 헤니와 아시아 태평양 총괄 디렉터 Dr. 헨리유의 축하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다니엘 헤니는 보호자로서 느낀 미국의 피어프리 경험에 대해 소개하며 “또 다른 고향인 한국에 피어프리가 론칭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Dr. 헨리유는 피어프리 도입 후 변화와 피어프리가 미국 반려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해 주목받았다.

이후 마티 베커가 ‘수의사를 위한 피어프리 교육 현황’을 주제로 강의, “피어프리는 반려동물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256명의 전문가들과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프로토콜은 ‘동물의 눈을 오랫동안 보지 마라’, ‘동물을 테이블이 아닌 바닥에 둬라’ 등의 간단한 동물행동 프로토콜로 반려동물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피어프리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티베커와 황철용(서울대), 김선아(코넬대) 교수가 ‘국내에서의 피어프리 도입 가치 및 활용 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 패널들은 “피어프리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호자가 피어프리의 긍정적인 측면과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며, 피어프리 인증의 의미에 대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에이아이포펫은 올해 하반기 중 피어프리 교육 프로그램의 오디오 대본을 한국어 파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배우 다니엘 헤니 론칭 기념 축하사를 하고 있다.
△헨리유 박사가 론칭 기념 축하사를 하고 있다.
△마티베커가 '피어프리 교육 현황'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마티베커와 황철용, 김선아 교수가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각 지자체 및 학회 회장들의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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