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평균 102만7천원 2년새 2배 증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올해 6월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치료비는 최근 2년간 평균 102만 7천 원을 지출, 2023년(57만 7천 원)에 비해 2배나 늘었다.
‘평균 100만 원 이상’ 고액을 지출한 반려가구는 26.2%로 이전 조사보다 7.5%p 증가했으며, 이 중 70.2%의 반려가구가 지출한 금액은 146만 3천 원으로 이 역시 2023년(78만 7천 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치료비 지출 항목 1순위는 ‘피부질환 치료비’(46.0%)로 이전 조사(39.6%)에 비해 6.4%p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전 조사에서 1순위를 차지했던 ‘정기/장비 검진비’는 올해 43.9%로 8.0%p 감소하며 2순위로 하락했다.
병원비를 제외한 양육비는 월 평균 19만 4천 원으로 이 중 식비로 절반 이상(57.6%)을 사용했다.
반려동물 전용 자금 저축 또는 보유하고 있는 반려가구는 26.6%로 ‘질병이나 상해 대비 병원비’ 마련 목적이 73.3%로 가장 많았으며, 전용 운용 자금은 평균 239만8천 원, 월 저축액도 매달 19만2천 원으로 조사됐다.
펫보험 가입률은 12.8%로 가입 저해 요인은 ‘보험료 부담’(50.6%)이 가장 컸고, 펫보험 활성화의 최우선 과제로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46.1%)을 지목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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