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그룹(대표 최이돈)과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의료기기 개발 전문기업 ㈜오랜드바이오(대표 한동근)가 지난 11월 3일 ‘반려동물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플랫폼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만성신장질환(CKD)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VIP동물의료그룹과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오랜드바이오가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용 신장 지지체 공동 연구 및 개발 △임상시험 공동 수행 △수술 프로토콜 개발 및 수의사 교육 △임상 데이터·학술 정보 교류 △국내 마케팅 및 상용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VIP동물의료그룹은 2004년 동대문 본원을 시작으로 청담, 성북, 노원, 서초 등 5개 지점을 운영, 130여 명의 수의사가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의료기관이다. 민간병원 최초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신장내과 및 혈액투석센터를 중심으로 분과별 석·박사급 의료진이 협진하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랜드바이오는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신장 기능회복 지지체 ‘CharmRenal’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팁스 딥테크 트랙에 선정되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손상된 신장 조직에 이식되어 신장 기능 회복을 유도함으로써 투석 및 신장이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혁신 의료기기로 반려견용 ‘CharmRenal-D’, 반려묘용 ‘CharmRenal-C’, 사람용 ‘CharmRenal’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이돈 원장은 “오랜드바이오의 혁신적인 지지체 기술이 본원의 임상 노하우와 만나 반려동물 신장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근 대표는 “국내 최고의 임상 전문성을 갖춘 VIP동물의료그룹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VIP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본사의 혁신 기술을 결합해 만성신장질환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