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Ⅲ] 수의사 성공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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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Ⅲ] 수의사 성공시대 
  • 안혜숙 기자
  • [ 191호] 승인 2021.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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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키트 및 백신 개발로 수의사 주가 상승…바이오·IT·반려제품 개발 등 다양
주식시장 관심과 반려시장 성장 맞물려 투자도 활발…기업들 수의사 모시기 경쟁도

수의사 출신 CEO 기업들 ‘승승장구’
 

코로나19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 진출한 수의사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개발로 급부상 
세계 첫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의 애버트불라 CEO는 그리스 출신 수의학 박사다. 

그는 화이자보다 먼저 백신 개발에 들어간 바이오엔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단기간에 백신 개발팀을 꾸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단기간에 개발자들을 모으고 백신이 생산될 공장의 안전성을 미리 확보해 놓은 애버트불라 CEO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비임상 CRO 사업과 바이오 인프라 구축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주)노터스의 정인성, 김도형 대표 모두 수의사 출신이다. 수의학 지식과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비임상 CRO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상장사인 유전체기반 맞춤의학 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 백신 개발업체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욱 대표, 생명공학기업 옵티팜 김현일 대표도 수의사 출신으로서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로 주목을 받았으며, 유바이오로직스와 옵티팜은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감염증이 동물로부터 사람에게 전이된 만큼 인수공통전염병 전문가인 수의사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누구보다 수의사가 빠른 백신 개발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수의사 출신 CEO들 대부분이 인체용 의약품 분야의 연구 경험 등을 바탕으로 창업하고 있어 한국형 코로나 진단 키트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상장사들 수의사 스카우트
상장사들의 수의사 모시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임상 개발을 위해 수의학 관련 전공자를 찾고 있으며, SK케미칼, 녹십자, 노터스 등 백신 개발 업체들이 수의사를 모집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증권이 전문 애널리스트로 수의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의사 출신 대표가 있는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면서 옥석을 가리기 위해 수의사 출신을 영입한 것이다.

수의사들의 업체 설립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수의사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이나 IT, 바이오 등 분야도 다양하다.

 

수의학적 지식과 전문성 발휘
하재홍, 김정명 수의사는 2019년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업체 ‘프롬벳’을 창업했다. 부산에서 동물병원을 개원했던 송준호 원장은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을, 이라미 수의사는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베츠레시피’를 창업했다. 

사료나 영양제 등 반려동물 전문가인 수의사가 만든 먹거리인 만큼 소비자들도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물병원 EMR 시스템과 스마트 커머스, 반려견 동반 산책 플랫폼 위들을 운영하는 ‘헬스엔메디슨’의 김현욱 대표를 비롯해 동물병원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바꾸는 스타트업 ‘벳플럭스’ 윤상우 대표도 수의사 출신이다. 

이처럼 수의사 출신 CEO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의사들의 창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의사로서 갖춘 수의학적 지식과 전문성은 관련 사업 진출에 큰 장점으로 작용하는 데다 최근 주식시장내 수의사에 대한 관심 증가와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외부기관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어 수의사들의 주가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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