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상권분석㉙]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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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상권분석㉙]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 강수지 기자
  • [ 259호] 승인 2023.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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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거 형태 보유 ‘성내3구역’ 인근 추천” 
유동인구수 및 병원밀집 상권 강점…재개발 호재로 상권 활성화 기대

1. 동물병원 개·폐업 현황
행정안전부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강동구 성내동은 2002년부터 동물병원이 개원하기 시작해 2022년 11월 30일까지 총 16개소가 개원, 이 중 8개소(50%)가 문을 닫고, 8개소(50%)가 개원을 유지하고 있다.


2. 동물병원 영업 기간 및 생존율
성내동 내 동물병원 평균 영업기간은 7.1년으로 강동구 평균(6.7년)보다 높고, 서울시 전체 평균(8년)보다 다소 낮은 수준을 나타낸다. 최장 영업기간은 21년으로 2003년 개원한 A 동물병원은 현재도 성업 중이다.


3. 상권분석
성내동은 서쪽으로는 올림픽로를 경계로 풍납동, 북쪽으로는 천호대로를 경계로 천호동과 길동, 동쪽으로는 양재대로를 경계로 둔촌동과 접해 있으며, 남쪽은 강동대로를 경계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과 밀접한 지역이다.

강동구보건소, 강동소방서, 강동경찰서 등 강동구의 주요 관공서들이 성내로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내3동은 성내동 내에서도 독자적인 상권을 구축한 지역이다. 둔촌역 전통시장이 양재대로를 따라 안쪽 골목으로 들어서 있으며, 건너편 둔촌주공아파트나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대규모 중산층 주거단지에 속하고, 성내동 자체에도 중산층이 많아 학원에 대한 수요가 많다.

양재대로변으로는 치과, 내과, 안과 등 병원이 밀집해 있어 동물병원 개원 또한 충분히 승산을 노려볼 만하다.

현재 성내동 내에서 성업 중인 8개소의 동물병원 중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동물병원은 2곳, 일요일 진료를 운영하는 동물병원은 총 4곳이다.


4. 인구분석
2023년 2분기 기준 성내동의 유동인구 수는 325,290명이며, 30~5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요일별 동물병원 내원율을 살펴보면 토요일이 가장 높고, 평일 중에는 금요일, 수요일, 월요일 순으로 내원 빈도가 높다.

 

5. 임대 시세 및 건물분석
성내2동과 성내3동의 1평(3.3㎡)당 건물 평균 임대료는 각각 10만 6천 원대, 12만 1천 원대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지만, 성내1동의 경우 8만 2천 원대에 불과하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생활 인프라가 성내2·3동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성내1동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 성내1동은 대부분이 주택가이며, 강동대로 가변으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기업 사옥들이 있다. 성내동 중에서도 올림픽공원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개원 환경은 성내시장이 위치한 성내2동과 둔촌역전통시장과 먹자골목을 포함하고 있는 성내3동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성내2동은 오랜 기간 조금씩 재개발을 시도한 덕에 천호대로 가변으로 고층 오피스가 들어서 있고, 내부에도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골목길을 특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개원지로 괜찮은 조건이다. 성내3동에는 둔촌주공아파트 내에 없는 상업시설이 몰려있어 둔촌동 주민들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6. 주요 개발현황
강동구는 올해 8월 성내3재정비촉진구역 내 문화공원과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연결하는 지하공공보도 착공에 들어갔다. 이는 성내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천호동과 성내동 지역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문화공원 및 지하공공보호시설 조정, 천호 지하 보행로 시설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내3구역 지하공공보도는 성내동에 위치한 문화공원과 천호동의 로데오거리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 주민들에게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고, 천호동 로데오거리, 성내동 주꾸미 골목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성내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최근 분양대행업체 입찰 공고를 내며 원활한 분양 진행을 위한 발판 마련에 돌입했다. 

성내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성내동15 일대 7,096㎡를 대상으로 지하 7층에서 지상 42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407가구와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 사이에 위치해 도보로 5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역세권 단지로서 강남과 잠실로의 이동이 수월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인근에 동신중학교를 비롯해 성내초, 성내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으로 2001아울렛과 강품만화거리 등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상업 및 주거 복합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7. 상권분석을 마치며
성내동은 과거 서울 외곽의 공업지역이었으나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규모가 커졌고, 이후에도 서울의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외곽으로 퍼져나가면서 점차 성장을 일궈온 지역이다.

성내동의 경계가 되는 강동성심병원부터 성안로는 강동구가 의욕적으로 거리 환경 개선 사업을 벌인 결과, 현재 공방과 카페 등 여러 업종이 많이 입점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성안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해 차도는 줄이고 보도를 확장하는 등 다양한 사업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평범한 동네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잠실과 천호 사이에 끼어있고, 올림픽공원과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환승역을 포함해 총 4개의 지하철역이 지난다는 훌륭한 입지를 지니고 있어 여러 빌라나 다세대 주택, 단독주택, 소규모 아파트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성내동 내에서 추천할 만한 개원입지로는 현재 재개발을 추진 중인 성내2동에 위치한 성내3구역 인근 상권이며, 개원 시기는 해당 지역의 재개발이 마무리된 후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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