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시론
[시론] 2016년 丙申年 새해를 맞이하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1호] 승인 2015.12.31  15:12:14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五行(오행)에서 甲乙은 東, 春, 木, 靑, 仁을, 丙丁은 南, 夏, 火, 赤, 禮을, 戊己는 中, 네 계절의 바탕, 土, 黃, 信을, 庚辛은 西, 秋, 金, 白, 義을, 壬癸는 北, 冬, 水, 黑, 智을 뜻한다.

2016년 丙申年(병신년)의 天干(천간)인 丙은 五行(오행)에서 붉은색을, 그리고 地支(지지)의 申은 원숭이이므로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이다.

원숭이는 진원류와 원원류로 나눠지는데, 원원류의 대표적인 동물은 마다카스카르에 사는 여우원숭이다.

진원류와 원원류 사이에는 필리핀의 보홀섬에 사는 안경원숭이가 차지하고 있다.

진원류는 크게 광비류와 협비류 원숭이로 나눠지는데, 광비류는 코가 넓고 비공이 외측으로 벌려져있다. 남미에 서식하는 타마린이나 마모셋이 그 대표적인 동물이다.

협비류는 코가 길고 콧구멍이 아래로 열려있다. 협비류 원숭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사는데 레서스 원숭이나 게잡이 원숭이 개코 원숭이 등이 대표적인 종에 속한다.

한편 영장류 중에 유인원인 고릴라나 침팬지, 오랑우탄, 보노보노 등은 꼬리가 없다는 점에서 원숭이와 형태학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며, 이들을 원숭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협비류 원숭이 중에 레서스 원숭이는 털색이 황색이거나 회갈색을 보이는데, 일본 사람들은 레서스 원숭이를 붉은털 원숭이로 분류한다. 

2016년 병신년은 원숭이 중에서도 레서스 원숭이의 해이다. 레서스 원숭이는 의학에 많은 공을 세웠다. 사람의 혈액형 중 Rh형은 레서스 원숭이를 이용하여 밝혀졌다. 에이즈, 소아마비, 광견병 백신 등 감염병의 연구에 레서스 원숭이는 중요한 모델동물로 이용되어 왔다.

원숭이의 유전자는 사람의 유전자와 93% 유사하다고 한다. 원숭이는 엄지와 검지의 상향성이 있어 물건을 도구처럼 사용한다. 그리고 사회적인 동물이다.

동물실험에 이용되는 원숭이는 이러한 특성들이 억압받지 않도록 환경조성이 된 사육실에서 인도적인 처치를 받도록 요구된다.

2016년 丙申年(병신년)에 태어나신 분들은 이제 杖鄕(장향)의 나이에 들어서는 해이다. 집에서 지팡이를 짚어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던 杖家(장가)의 50줄을 벗어나서 마을에서 지팡이를 짚어도 되는 60의 나이에 들어선다.

십년 더 지나면 이제 도성에서 지팡이를 짚어도 되는 杖國(장국), 그리고 십년이 더 지나면 조정에서 지팡이를 짚어도 되는 杖朝(장조)의 80세가 된다.

杖鄕의 나이에 들어서면서 항상 미안해하고 감사를 하는 분이 주위에 있다.
그 미안함과 감사의 의미를 추측해 보건데, 미안한 마음은 가족과 동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갖는 감정이고, 감사의 마음은 주변의 가족과 동료, 그리고 사회에 갖는 마음일 것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기를 믿고 의지해왔던 가족과 자기 자신에게 충분한 행복을 주지 못하여 미안하고, 더 미안한 것은 건강의 이상신호를 발견하고 그것을 지키지 못하여 가족과 자기의 영혼을 불행하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일 것이다.

장향의 나이에 들어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또한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한 심신을 갖기 위하여 노력할 것을 다짐해본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실험동물의학교실 박재학 교수

   
 

 

     
 

 

개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오시는 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4167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33, 2412호  |  대표전화 : 02-6959-9155  |  팩스 : 070-8677-6610
등록번호 : 서울, 다10819  |  발행처 : 제이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  |  발행인 : 김지현  |  청소년 보호 책임자:김지현
Copyright © 2017 데일리 개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aewon@dailygae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