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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19)> 경기도 시흥시신도시 건설로 새로운 상권 형성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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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호] 승인 2017.12.20  1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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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개발호재로 개,폐업 많은 지역에서 신흥 개원지로 부상

경기도 시흥시는 국내 3대 중소기업 산업단지인 시화공단과 함께 성장한 도시다.
시화공단이 위치하고 있는 정왕동은 1990년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1만여 세대가 이곳에 입주했다. 지하철 4호선이 들어서며 안산역과 정황역, 오이도역 등 역 주변의 상권이 발달하는 등 공단을 중심으로 인구 증가가 이뤄진 도시다.

안산시와 상권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지만 시화 이마트 상권이 시흥시의 대표적 상권 중 하나다.
시화공단은 1997년에 정왕동 중심 상업지역에 건축이 시작됐으나, IMF로 인해 중소 건설업체들이 부도를 맞는 등 위기가 많았던 지역이다.
게다가 시화공단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와 화학공장, 제지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민원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의 대표적인 상업지역 답게 수많은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살아가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여기에 최근 정왕역 일대가 정부의 도시재생 중심지로 선정되고,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배곧신도시, 목가택지지구, 장현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인구 증가와 함께 도시의 상권이 살아나는 만큼 동물병원 개원지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왕동, 도시재생 후보지 선정
시흥시에서 정왕동은 개원과 폐업이 가장 많은 인기 개원지로 꼽힌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고, 시화공단을 배후에 두고 있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정왕동은 갯벌을 개발한 지역인 만큼 지반이 약해 10층 이하의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저층의 아파트가 많다.

특히 정왕역은 시화공단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과 인근 대학생들의 이동으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역 주변의 상권은 거의 형성돼 있지 않고, 역에서 10분 이상 떨어진 이마트 주변의 상권이 더 발달해 있다. 이마트 주변에는 롯데리아와 스타벅스, 영화관 등 생활편의 시설이 몰려 있다.
시흥시에서 유동인구는 많지만 상권 발달이 더뎠던 정왕동이 최근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됐다.

정왕역 일대를 재건축하는 도시재생 사업은 토지주택공사에서 신혼희망타운과 청년창업 지원 임대주택, 보육시설 확충,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형 임대주택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한 복합 문화 체육커뮤니티 시설과 헬스케어,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정왕동이 총 사업비 3천 426억 원의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시흥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정왕역에서 이마트 지역이 명실상부한 정왕동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왕동은 동물병원 개원지로 각광받는 곳이긴 하지만 역 주변보다는 이마트 상권과 배곧신도시 상권 등으로 넓게 퍼져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정왕역 주변의 낡은 주택들이 새롭게 단장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정왕역 주변의 상권에 변화가 예상된다.

대야동, 10년간 동물병원 부침 심해
시흥의 교통 중심지인 대야동은 소래산 산림욕장이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 명소가 있는 곳이다. 은행동과 함께 구도심으로 불리며, 시흥의 대표적인 주거 단지로 불렸던 곳이다. 지어진지 20년이 넘은 낡은 아파트가 많아 최근 택지개발이 이뤄진 배곧, 목감, 은계 신도시 등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야동은 시흥세무서 주변이 공무원들로 인해 최대 상권을 형성하던 곳이었으나 신청사로 이전한 후 상권이 위축됐다.
동물병원도 지난 10년간 부침이 심했던 지역이다. 특히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이 지역에 개원과 폐업이 잦았던 시기다.
2010년 이후에는 동물병원이 아예 개원하지 않았다는 점은 대야동 상권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대야동은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인구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또한 두산건설이 1,382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하고 있고, 노후된 주택을 허물고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정비를 하는 은행 뉴타운 사업도 포함돼 있다.
소래산을 끼고 있어 녹지가 풍부한 지역인 만큼 환경 개선이 이뤄지면 동물을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지역이다.

개발호재 풍부한 시흥시
현재 시흥시는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택지 개발과 함께 도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안산과 인천 등 주변 지역 인구도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
시흥의 대표적인 개발 사업은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시화벨리테크노사업, 은행뉴타운지구, 배곧신도시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미개발 지역이었던 월동과 금이지구의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월동지구는 2014년 11월 경기도의 사업 인가를 받아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공원 등이 들어서는 소규모 택지사업이다.
주택개발과 함께 시흥과 평택을 잇는 민자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 도로 건설이 이뤄지면서 교통난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시흥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몇 년전부터 시흥시는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방대한 지역이 한꺼번에 개발되다보니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 시흥시를 시화공단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 서울의 인구가 이곳으로 유입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생활여건이 좋아지면 시흥시 주변 도시인 안산과 평택 등의 인구가 이곳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올해만 3개소 개원
1990년대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시흥시에 개원한 동물병원은 47개소에 그친다. 그 중 21개소의 동물병원이 폐업했으며, 26개 동물병원만이 개원하고 있다.
1996년 개원한 동물병원이 가장 오래됐을 정도로 수의사들의 관심이 많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축산이 발달돼 있으면 산업동물 수의사가 있었겠지만, 시흥은 공업도시였던 만큼 축산업이 발달하지 못했다.

그동안 개원과 폐업이 많은 지역이었던 시흥시는 올해에만 3개의 동물병원이 개원할 정도로 점차 관심을 받고 있다. 택지개발, 재개발 등을 통해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인구가 몰리고 새로운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시흥시의 개발은 현재 진행형인 만큼 추가 개원 여력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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