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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제 2의 황우석 사태 되나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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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호] 승인 2019.05.22  18: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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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가 ‘복제견 불법 실험’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실험실에서 복제견 ‘메이’가 죽었다는 팩트를 두고 그 원인에 대한 논란이 일자 실험 중 폐사한 복제견 메이와 관련된 연구 기록 등을 찾기 위해서다.

이에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제 2의 황우석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사이언스지에 실린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고의로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시작된 조사는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가 전혀 없었으며, 기존 환자 DNA와 다르다는 결과가 밝혀졌다.

이를 폭로한 PD수첩은 줄기세포와 관련한 보도를 위해 취재 윤리를 어기면서까지 무리하게 취재를 진행해 징계를 받기도 했다.

당시 PD수첩 보도로 인해 황우석 박사에 대한 진실은 규명됐지만, 국내 줄기세포 연구 및 동물 복제에 대한 연구를 후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병천 교수 사태는 복제 동물의 권위자라는 점에서 제2의 황우석 사태로 불리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메이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맡겨지기 한 달 전부터 이유 없이 마르다가 폐사한 원인을 연구소의 불법 동물실험 때문이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언론은 이미 이병천 교수의 논문과 가족 문제 등을 거론하며 신상 털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문제로 국내 줄기세포 관련 연구는 냉각기를 맞았다.
이후 10여 년이 지난 2016년이 돼서야 다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황우석 박사 사태로 국내의 줄기세포 관련 기술이 일본에 비해 몇 년 뒤쳐지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논문 표절과 동물 학대 등과 같은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번 이병천 교수 사태가 또 다시 국내 복제 동물과 줄기세포 연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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