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이하 KSFM)가 제5대 회장에 박찬우(24시글로리동물병원) 총무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KSFM은 지난 9월 28일 오후 3시 호텔리베라에서 ‘2025년 KSFM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32명 중 28명이 참석 및 위임장 제출로 성원을 이룬 가운데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찬우 후보를 차기 회장에 선출했다.
박찬우 차기회장은 “동료, 선후배들에게 누가되지 않게 KSFM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우 차기회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KSFM 재정의 안정화 △사회적 인식 개선 △교육 콘텐츠 강화 3가지를 주요 사업 계획으로 밝혔다.
그는 “우선 신규 회원 유입을 위한 인증마크 제도 도입을 고려 중이다. 또한 회원 병원에는 진료 방향이나 유기 및 노령동물 등 특별한 상황 대처 프로토콜을 담은 보호자 교육용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라며 “매년 미디어데이를 정례화해 언론과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학회 활동 홍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며, 업체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인증사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수의사 위주의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동물보건사, 학생들까지 교육 범위를 넓혀갈 생각”이라며 “최근 아시아수의사회 준비 등 한국과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최고 2~3년 내 한국에서 국제행사를 주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감사 선거에서는 박자실(24시UN동물의료센터 고양이친화센터) 부회장이 차기 감사로 선출됐다. 박자실 차기 감사는 “박찬우 회장을 도와서 더욱 적극적으로 열심히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회장단들이 좀 더 책임감 갖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차기 회장단부터 판공비 및 홍보비 책정’안이 통과됐다.
올해 말에 임기를 마치는 김지헌 회장은 “회장 임기 6년이 벌써 지났다. KSFM이 성장해 가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고 힘이 되어준 친구들과 뒤에서 응원하고 언제든지 나서서 일해준 이사님들을 비롯해 그동안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찬우 차기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