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민(일산동물의료원 외과센터) 센터장이 지난 8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 국제수의내시경학회(Veterinary Endoscopy Society, VES)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아시아 최초로 집행부(Executive Committee)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학회는 전 세계 170여 명의 흉복강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신동민 센터장은 코넬대학교 외과 교수이자 VES 회장인 니콜 부오테(Nicole Buote) 교수와 함께 ‘Robotics and Robot-like instruments and Clinical uses’를 주제로 전문가 세션(Expert Session)에 초청돼 강연했다.
신동민 센터장은 △로봇 수술의 장단점 △다양한 케이스 발표 △로봇 유사 기구들의 임상 적용 가능성 △흉복강경 수술에서의 3D 기술 활용에 대해 강의하며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신동민 센터장은 또한 VES 집행부 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 VES 집행부는 미국과 유럽 수의과대학 외과 교수진 중심의 흉복강경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위촉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민 센터장은 “아시아 최초로 집행부 위원이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책임감도 크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수의학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전달하고, 더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산동물의료원은 아시아에서 최초, 전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로봇수술(다빈치 시스템)을 임상에 도입해 활발히 적용하고 있으며, 최소침습수술(MIS)의 대중화와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