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키워드 #대형화 #구인난 #처방제품유통
2020년 올해는 동물병원에 제도적으로나 경영적으로 큰 변화의 물결이 있었던 한 해였다.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이 첫 직선제 회장으로 선출돼 처음으로 반려임상 회장시대를 열었고, 2월 28일부터 시행된 ‘수의사전자처방전제 시스템(EVET)’ 기록 의무화로 ‘처방시스템 입력 전면 거부’라는 초유의 사태도벌어졌다.
당시 개원의들은 수의사 186명 이름으로 지도부의 무능과 소통 부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해 처음으로 개원가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표출하는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였다.
제도적으로는 21대 국회 들어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만 4건이 발의될 정도로 진료비 사전고시제와 공시제 도입 추진을 비롯해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 등 수의계 관련 입법 발의가 증가했다.
특히 ‘개 4종 혼합백신’과 ‘심장사상충’ 등이 당초 행정예고안 그대로 수정 없이 처방대상에 포함 개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 개원가는 병원경영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사무장 동물병원과 온라인의 처방제품 유통 문제를 비롯해 수가경쟁과 구인난 등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공동 개원과 대형화가 가속화 된 한 해였다.
한편 올해 최대 이슈인 코로나19는 예상보다 동물병원 경영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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