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FDA 승인 구토제 ‘Cle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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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FDA 승인 구토제 ‘Cle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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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5호] 승인 2021.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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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용 점안액으로 혼합·조제 필요없어
효능과 안전성 입증 받아

개가 응급상황에서 구토를 시작하면 지금까지의 선택 옵션은 제한적이었고, FDA 승인 없이 처방된 오프라벨 약물이 대부분이었다. 

2020년 ASPCA 동물 독극물관리센터(APCC: Animal Poison Control Center)는 독소 노출에 대한 370,000건 이상의 보고를 처리했다. 이 센터는 2020년 가장 흔한 독소의 순위를 매겼는데, 상위 5개는 △NSAIDS(비스테로이성약물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감기 치료제 △관절 루브(joint rubs) △비타민 △보충제다. 이 약물들은 처방전 없는 약국 판매 약물로서 APCC 총 케이스의 17%를 차지한다. 

2위는 항우울제와 심장약과 같은 사람 처방약이다. 3위는 포도, 건포도, 마늘을 포함한 사람 식품이 APCC 케이스의 13%였다. 초콜릿과 식물 및 꽃다발도 상위 5위를 차지한다. 

이러한 독소 섭취가 일찍 발견되면 일반적으로 구토를 유도하여 오염물질 제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구토 유도 옵션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최신 옵션으로 최토제의 하나인 아포모르핀(apomorphine)과 3% 과산화수소는 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은 수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지만, FDA에서 개에 대한 사용 승인을 하지 않았고, 제한적이고 잠재적인 부작용도 있다. 둘 다 오프라벨 처방으로 구토 유발에 이상적인 선택은 아니다.

과산화수소(3%)의 경우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저렴하나 구강 인두와 위벽 자극을 통해 구토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구토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잠재적인 합병증으로 식도염, 위 자극 및 궤양, 십이지장 병변이 있다.

다행히 특별히 개의 사용을 위한 FDA 승인 옵션이 있다. 바로 새로운 솔루션 ‘클레보르(Clevor: 로피니롤 안과 용액)’는 반려견을 위한 최초의 FDA 승인 구토제이다. 

‘클레보르’는 선택적으로 뇌의 화학수용체 트리거 영역(CRTZ: chemoreceptor trigger zone)에서 도파민 D2형 수용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파민 작용제이다. 

고양이는 구토를 시작하는 주요 CRTZ 신경전달물질 수용체가 도파민 대신 α2- adrenergic 및 5-HT3 수용체가 담당해 ‘클레보르’는 개에서만 사용하도록 승인된다.

‘클레보르’는 빠르고 편리한 안과용 점안액이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드로퍼(dropper)는 어떤 혼합이나 주사기 사용 또는 복잡한 투약 계산이 필요하지 않다. 

체중에 따라 양쪽 눈에 각각 1~8 방울을 드로퍼로 떨어뜨린다. 대형견의 경우 4방울 이상 필요 시 복용량의 나머지 부분을 투여하기 전에 2분을 기다린다. 구토가 20분 내에 일어나지 않으면 두 번째 투약은 첫 번째와 동일한 방울 수로 투약한다. 

특히 ‘클레보르’는 혼합이나 조제가 필요하지 않고, 과학적 연구로 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무작위로 다양한 품종의 개(7개월에서 15세까지)에 대해 진행된 연구에서 개의 86%가 ‘클레보르’ 한 번 적용 후 20분 이내에 구토했다. 강아지의 95%는 30분 이내에 구토했고, 90%는 45분 이내에 구토를 멈추었다. ‘클레보르’의 표적 행동 모드는 원하는 경우 치료 효과를 되돌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각적인 구토는 결과를 개선하는 핵심이 될 수 있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사용하기 편리한 믿을 만한 구토제를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VMDKaren Todd-Jenkins, VMD /DVM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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