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자 인터뷰 ①] 이가현(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 영상의학센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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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 인터뷰 ①] 이가현(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 영상의학센터) 부장
  • 강수지 기자
  • [ 233호] 승인 2022.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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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강의는 기초 지식과 임상경험 쌓은 후 들어야 효과 높아” 

오는 11월 12일(토)~13일(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리는 ‘2022 경기수의컨퍼런스’에서 이가현(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 영상의학센터) 부장이 연자로 나서 ‘위장관 및 췌장의 영상평가’를 주제로 이론 강의와 웻랩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가현 부장은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 영상의학센터의 부장직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학술 활동과 학회, 아이해듀 웨비나등을 통한 초음파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이가현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11월 3일 경수컨퍼런스에서 진행하는이론과 웻랩 실습의 핵심은
초음파 검사 시 ‘위장관 및 췌장의 영상평가’는 임상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 많은 케이스가 내원하는 위장관 질환은 단순 식이성 장염이나 구토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초음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도 있어 이번 강의에서는 위장관 질환 감별을 위한 팁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스캔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Q. 이번 강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견은
위장관 평가방법을 질환별로 분류해 평가 항목을 정리하고, 실제 환자의 진단법을 살핀 후 초음파 스캔 실습을 통해 이론 내용을 복기할 예정이다. 개와 고양이는 호발 질환이 달라 스캔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이날 강의를 통해 이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하고, 위장관 질환 진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꾸준히 초음파 강의를 하는 이유는
해마루 동물병원은 2차 동물병원으로서 1차 동물병원의 의뢰를 통해 진료가 진행돼 의뢰 병원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영상의학과에 근무하는 수의사는 직접 소통할 일이 드물어 강의를 통해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대부분 임상의들이 학부 시절 초음파 및 방사선 이론을 배우지만, 초음파 스캔법까지 배우는 경우는 극히 적고 제한적이어서 강의를 통해 자세한 스캔법을 제시하고 있다.

 

Q. 강의 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영상 검사의 한계상 초음파 검사만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단순히 이론 설명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케이스에서 어떻게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무엇을 평가해야 하는지, 정상일 때와 비정상일 때 영상 결과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다양한 증례를 통해 실전 적용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Q. 초음파 강의의 높은 인기 비결은 
초음파 교육은 전문성이 필요하고, 현재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초음파를 비롯한 영상 과목은 단순히 교과서를 통해 공부하고 기술을 익히는 것만으로는 완벽히 터득할 수 없는 분야다. 

실제 교육을 통한 영상전공의의 지도가 있어야 현장에서 환자에게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어 많은 임상의가 초음파 강의를 찾아주는 것 같다.

 

Q. 초음파 강의에도 트렌드가 있나
예전에는 심장 초음파 진료가 가능한 수의사가 적어 영상의가 초음파를 보는 경우가 많았고 영상 진료는 방사선 수준에서 그쳤다면, 요즘은 직접 초음파 진료를 하고자 하는 임상의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양이 초음파 또한 수요가 늘어 고양이 초음파를 주제로 한 강의도 인기다.

 

Q. 초음파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강의와 실습이다. 많은 임상의가 교과서나 논문을 통해 이론을 익히는데, 관련 학술 저널로서 고양이 영상의 특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Radiology&Ultrasound’의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를 추천한다. 또한 정상 장기의 특징과 질환에 걸렸을 때 감별진단 목록이 무엇인지 정리해 놓은 논문이 많다. 


임상 경험이 적은 초심자들은 정상 장기의 특징을 먼저 정리하고, 비정상 장기와 구분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음파 관련 기초지식과 임상경험을 쌓은 후 강의를 듣는 것을 추천한다. 

 

Q. 향후 강의 계획은
아이해듀에서 10월 31일 웨비나를 통해 ‘구토하는 고양이의 영상 평가’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는 복부 초음파와 심장 초음파의 이론 강의를 시리즈로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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