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중 원장 칼럼] 경기 불황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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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중 원장 칼럼] 경기 불황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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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9호] 승인 2015.02.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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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랜 경기 침체와 동물병원 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 그 중 대형동물병원의 증가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이 운영이 힘들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불황이라고, 병원 수가 많이 늘어서 어쩔 수 없다고 신세 한탄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불황기 극복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경험이 풍부한 수의 관련 산업 대표나 원장들은 여러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병원의 특화된 진료, 케이스 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 병원 서비스의 재고 등 다양한 제안을 한다.
그 중 케이스 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케이스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분양 산업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개체수가 초기 반려동물 시장 때처럼 급상승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동물병원에는 개 환자는 줄어들거나 과거와 비슷하나 고양이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 빠르게 준비하는 병원들이 불황기를 순조롭게 이겨내거나 혹은 더 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재까지도 고양이 보호자는 여러 형태의 커뮤니티를 통해 의료 지식 및 사육 방법 등을 습득하고 있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진료 케이스 수를 늘리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보호자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모든 수의사들이 한 목소리로 보호자에게 올바른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요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행동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년 한해 행동학에 관심을 갖고 여러 관련 서적과 행동학에 권위가 있는 선생님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은 동물 복지에 대한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며, 이 개념이 모든 수의사들에게 전파되고, 최대한 많은 보호자들에게 전달 된다면 내원하는 환자의 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동물복지 5개념은 첫째, 부적절한 영양 관리로부터의 자유, 둘째, 불쾌한 환경으로부터의 자유, 셋째, 신체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넷째, 정신적 고통으로부터의 자유, 다섯째, 자연스러운 본능을 발현하며 살 수 있는 자유다.
이러한 동물의 권리는 보호자에게는 의무가 되어야 한다. 또한 자견, 자묘 때 요구되는 것(NEEDS)을 보호자에게 교육하고, 내원하는 반려동물에게 교육이 정확히 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며, 지금보다 더 자주 병원을 찾게 될 것이다.
현재도 고양이와 보호자는 병원에 내원하는데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지만 행동학적인 교육을 수의사가 정확히 알고 보호자에게 교육한다면 병원에 내원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잘못된 진료 및 사육 방법을 바로 잡아 수의사의 신뢰를 높이고, 병원의 내원 횟수를 증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하곤 한다. 보호자가 느끼기에 지출한 비용에 반해 충분한 진료 서비스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 이렇듯 추락한 수의사의 신뢰를 향상하고, 보호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의무를 최대한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반려동물의 교육이 행동학의 동물복지 개념하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개체수가 더 이상 크게 늘지 않더라도 병원 내원 횟수가 늘어나 실질적인 케이스 수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모든 수의사가 작은 것부터 서로를 위해 노력한다면, 후에 큰 결실이 있을 것을 확신한다. 반려동물 행동학에 대한 내용은 지난해 서울특별시 수의사회에서 발행된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관계 만들기> 책자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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