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엑스칼리버’ 진단범위 고양이 확대 서비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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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엑스칼리버’ 진단범위 고양이 확대 서비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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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0호] 승인 2023.11.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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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동물병원 450개소 사용...호주·싱가포르 등 해외진출 가속화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엑스칼리버’의 진단범위를 고양이로 확대하고, 지난 19일 론칭했다.

또한 호주 및 싱가포르의 최대 의료기기 유통사인 에이티엑스(ATX) 및 스미테크(Smitech)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 국내외에서 반려동물 AI헬스케어 사업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SKT는 AI로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이른바 ’AI 전환(AIX, AI Trans-formation)’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반려동물 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출시,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국내 동물병원 450여 곳에서 사용하며 쾌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 애니콤 홀딩스(Anicom Holdings)와의 파트너십에 이어 이번에 호주, 싱가포르까지 진출하는 등 SKT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엑스칼리버’ 고양이로 진단범위 확대…전자차트내 이용 사용성 개선

SKT는 11월 19일부터 엑스칼리버의 진단범위를 기존 개에서 고양이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AI가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흉부 5종, 복부 7종에 대해 진단이 가능하고, 심장크기 측정도 자동으로 해준다. 개는 근골격 7종, 흉부 10종, 복부 16종 및 심장크기 측정이 가능하다.

엑스칼리버가 많이 활용되는 진단 분야는 심장 크기 측정이다. 반려견 진단 시 심장 크기 측정이 정확도는 높으면서 통상 1분 30초 걸리던 소요시간을 1/6 수준인 15초로 단축시켜 수의사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반려묘 진단에서도 심장 크기 측정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T는 우리엔 등과도 협력해 모든 동물병원이 전자차트 내에서 손쉽게 엑스칼리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엑스레이 기반 ‘동물의료 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해 반려동물을 위한 AI 헬스케어 시대를 열었다. SKT는 국내 병원 약 450여 곳에서 쓸 만큼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한 엑스칼리버를 글로벌로도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는 진단범위가 고양이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반려동물 98%를 커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면서 “일본, 호주, 싱가포르에 이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주·싱가포르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

SKT는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11월 17일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이티엑스는 호주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1위(약 30%) 기업으로 엑스레이 등 다양한 의료 영상 장비를 호주 내 동물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입양 가정의 비율이 전체 69%를 차지하는 등 미국(57%), 영국(40%)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호주 내 반려묘는 한국의 2배에 달하는 약 400만 마리로 반려묘 관련 시장이 크다. 따라서 SKT는 에이티엑스와 함께 엑스칼리버를 호주 내 동물병원에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SKT는 지난 9월 21일 싱가포르 최대 의료기기유통 기업인 스미테크(Smitech)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미테크는 싱가포르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1위(약 50%) 기업으로 다양한 동물용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동물병원에 유통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고,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이 확산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선진화되어 있다.

SKT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싱가포르 대형 동물병원과의 동물의료 AI 기술 협력과 엑스칼리버 보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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