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류장은 ○○입니다. 24시간 운영, 반려동물 중증질환 진료는 △△동물의료센터”
동물병원의 성공적인 홍보를 위해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의 도입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버스 음성광고는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강력한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 브랜드 인지도 높일 수 있어
버스 음성광고는 특정 정류소를 지나는 모든 버스에서 광고가 송출되는 특징이 있어 해당 지역의 잠재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는 동물병원과 같은 지역 기반 서비스의 홍보에 최적화된 방식이다.
하루에 수백 회 이상 반복적으로 광고가 송출되기 때문에 승객들이 자연스럽게 홍보 내용을 기억하게 되면서 동물병원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버스 내부에서 송출되는 광고는 승객들이 회피할 수 없어 높은 도달률과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가능하다.
버스 음성광고는 한 정류소당 한 개의 업체 광고만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버스가 특정 정류소를 지나칠 때 GPS에 의해 자동으로 광고가 송출되도록 설계돼 있다.
즉, 독점 광고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좋은 정류소 광고는 쉽게 자리가 나지 않을 정도다.
저비용 대비 고효율 장점
버스 음성광고 비용은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정류소의 등급과 위치, 광고 기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정류소의 등급은 가장 높은 SA등급부터 가장 낮은 D등급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각각의 정류소마다 버스가 정차하는 횟수에 따라 등급이 정해진다. 상권 밀집 지역이거나 버스노선이 많은 정류소의 광고 단가는 물론 기업들의 선호도 역시 높다.
광고 단가는 평균 한 달에 30여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로 타 광고 매체 대비 저렴해 광고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실 기반 정확한 정보 전달해야
버스 음성광고를 계획하고 있는 동물병원이라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가장 먼저 광고 내용 구성이다. 음성광고의 길이는 10초 이내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승객들이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할 수 있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최대한 함축해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고 내용 구성을 마쳤다면 광고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광고 내용이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광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표현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는 왜곡된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이 동물병원에서 치료하면 모든 반려동물의 질병이 100% 완치된다’는 식의 과대광고는 금물이다.
또한 치료 효과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실제 검증 없이 ‘최고의 치료’ 혹은 ‘다른 동물병원보다 월등히 낫다’는 식의 표현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현행법상 과대광고나 허위광고를 통한 환자 유인 행위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만큼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광고 대행사와 최적의 전략 수립
버스 음성광고는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이다. 동물병원의 특성과 목표 고객층을 고려해 전문 광고 대행사와 최적의 광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의 열쇠가 될 것이다.
다만 과대광고나 허위광고, 개인 정보 보호 등 여러 법적 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광고가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때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으며, 병원 브랜드 이미지의 긍정적인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