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의사 전문직 중 수익율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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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의사 전문직 중 수익율 14위
  • 개원
  • [ 162호] 승인 2019.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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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의 월 평균 보수가 623만 원으로 4년 전에 비해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의사의 월평균 보수는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같은 6년제를 졸업한 약사나 한의사의 평균 보수보다 낮았다. 수익율도 전문직 중 14위를 차지했다.

300~400만 원의 평균 보수액을 신청한 수의사가 1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0~500만 원을 신고한 수의사가 118명을 차지했다. 반면 650만 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다고 신청한 수의사는 전무했다.

월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고소득 전문직은 안과의사로 수의사 평균 보수의 6배 이상인 4,17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산부인과와 일반과 의사가 각각 2,672만 원, 2,477만 원의 보수를 받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보험진료가 많은 과 의사의 평균 보수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표적인 비보험 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비해 산부인과와 일반과 의사의 평균 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경우 월급 의사보다 개원 의사가 많아 개원의 보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보수가 하락한 직종으로는 변리사가 2015년에 비해 평균보수액 18% 감소한 970만원 이었으며, 회계사와 법무사도 4년 전에 비해 소득이 하락했다.

이처럼 매년 고소득 전문직들에 대한 소득 순위가 매겨지지만 여기에는 많은 허수가 존재한다. 같은 직종이라도 사업주냐 근로자냐에 따라 소득에 차이가 있고, 구체적인 수치를 얻기 위해 공단 자료에 근거할 수밖에 없다보니 정확한 소득을 측정하기는 쉽지 않다.

몇 년 전에는 특정 전문직이 갑자기 1위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직종과 달리 근로자 소득이 아닌 사업주 소득 평균을 내는 바람에 1위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매년 발표되는 고소득 전문직의 소득 순위는 정확한 데이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순위가 매겨지다 보니 직종 간의 자존심과 위상 문제가 걸려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수의사가 의료분야 의과나 치과, 한의과에 비해 보수가 낮다는 현실은 이직률을 높이는 한 요인이 될 것이다. 고용된 수의사들의 이직률이 높고 동물병원을 개원할 만한 여건이 안 되는 데도 개원을 하려는 수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는 낮은 보수도 한 몫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동물병원 진료시장의 파이가 커져야 수의사들의 보수도 올라갈 수 있다. 수의진료 시장 확대를 위한 대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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