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그룹_2020증례발표④] 전염성복막염(FIP) 감염된고양이 치료 GS-441524 적용 증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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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동물메디컬그룹_2020증례발표④] 전염성복막염(FIP) 감염된고양이 치료 GS-441524 적용 증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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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85호] 승인 2020.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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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바이러스 질환 치료 시 대증처치 실시
FIP 확정 시 GS-441524 12주간 투여

■ 증례 3
10개월령 암컷 Persian 고양이가 복부팽만으로 내원하였다. 방사선과 초음파검사에서 다량의 복수를 확인하였지만 복수천자를 실시하지 않았다. 

글로블린이 4.9g/dl로 상승하였고, AG ratio가 0.34로 낮았으며, FCoV항체가가 높게 측정되었다. 혈구검사에서 림프구감소증(1,200개/ul)도 확인되었다. 추가적인 검사는 실시할 수 없어 FIP로 잠정진단하고, GS-441524의 투여를 추천하였다. 

1개월째 복수가 개선되었고, 림프구수는 정상으로 증가하였으나, AG ratio는 0.26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2개월째 검사에서 AG ratio는 0.57로 개선되고 있었다.  

 

■ 토론
FIP의 치료에 사용되는 ̒GC376̓은 3C- like protease inhibitor이고, ̒GS-441524̓는 nucleoside analogue로써 RNA바이러스의 복제를 직접으로 차단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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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된 논문에 따르면 ̒GC376̓으로 치료했을 때 20마리의 고양이 중에 7마리만 치료됐고, ̒GS-441524̓로 치료한 논문에서는 31마리 중에 25마리가 치료되었다.  

증상이 심했던 4마리는 치료 시작하고 2~5일 이내에 사망하였고, 1마리는 1개월 이내에 사망하였다. 즉, 31마리 중에 26마리가 2mg/kg을 하루 1회씩 12주 동안 투여해서 생존하였다.

그러나 이 중 18마리가 재발하였다. 4mg/kg으로 증량하였고, 신경증상을 보이는 1마리만 치료 중 사망하였다. 다른 1마리는 FIP의 재발이 아닌 HCM으로 사망하였다. 초기부터 4mg/kg으로 치료 시작할 것을 권장하였다.  

̒GS-441524̓와 ̒GC376̓은 신약이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싸다. ̒GS-441524̓가 ̒GC376̓보다 비용은 저렴하고 효과도 좋기 때문에 최근에는 ̒GS-441524̓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GS-441524̓는 미국의 Gilead Science와 UC davis에 특허가 있지만, 중국 계열의 회사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사제뿐만 아니라 경구제도 생산하여 유통하고 있다.  

논문에서는 12주 동안 ̒GS-441524̓를 투여하고, 림프구감소증, AG ratio, 고글로블린혈증, SAA의 상승, 복수 또는 흉수 등의 개선을 확인하면서 투약을 중지할 시점을 결정하라고 권고한다. 

비용적인 문제로 12주 동안 치료제를 사용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1개월 이내에 흉수 또는 복수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2개월 정도 지나면 AG ratio가 개선되는 것도 확인하였다.  

FIP를 확정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흉수와 복수를 샘플로 의뢰하여도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어도 biotype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RT-PCR검사를 미국으로 보내야 한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국내에서 FIP에 대한 RT-PCR 검사가 세팅되기를 희망한다.  

RT-PCR로 FIPV를 검출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잠정 진단할 수 있다.
 
▪혈구검사 : 백혈구증가증, 림프구감소증, 빈혈
▪혈청화학검사 : 고글로블린혈증, AG ratio<0.6, 고빌리루빈혈증, SAA의 상승
▪FCoV (FIP) 항체가가 높게 측정되는 경우
▪흉수 또는 복수가 관찰되거나(wet-type FIP), 복강내 림프절의 종대 또는 복강 장기의 종대/결절(dry-type FIP)



흉수와 복수 뿐만 아니라 dry-type의 샘플도 RT-PCR의 샘플로 의뢰할 수 있다. 세침술로 채취한 샘플을 멸균생리식염수가 담긴 에펜도르프 튜브에 담아서 의뢰하면 RT-PCR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 결론
FIPV의 감염으로 확정 또는 잠정 진단한 경우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약물이 개발되었다는 것이 매우 희망적이다. 아직 이 약물을 임상적으로 사용한 기간이 짧아서 어떠한 부작용이 발생할 지, 또는 치료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지는 모르겠다. 따라서 무분별하게 남용할 것이 아니라 FIP로 확정 진단한 경우에만 적용해야 할 것이다. 

낮은 용량보다는 최소 4mg/kg으로 하루 1회, 적어도 12주 동안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2주 치료 후 재발되는지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 같다.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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