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그룹_2021증례발표⑥] 수의치과에서 치주조직재생 증례(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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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동물메디컬그룹_2021증례발표⑥] 수의치과에서 치주조직재생 증례(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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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2호] 승인 2021.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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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 치근면과 치주조직 부착 획득·‘GBR’ 손상된 치조골 회복기술

■ 서론
주제는 GBR/GTR 입니다. 정의·배경지식에 대해서 짚어 본 뒤 구체적인 시술법에 대해 알아보고, 저희 병원에서 이 술법이 적용된 케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fig 01
fig 01

■ 정의 & 배경지식

GBR/GTR의 개념과 이 술식의 기본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상이 된 치아의 모형도가 있습니다[fig 01]. 살펴보시면 치조골이 드러나 있고, 치주인대까지 손상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치은 또한 치조골과 부착되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습니다. 

혹시 이 상태에서 단순히 소파술을 통해 재생을 유도한다면 어떻게 healing이 일어날지 예상이 되시나요?

fig 02


제가 한번 그려보았는데요, 그림과 같이 치은조직이 이 부분을 메우게 됩니다[fig 02]. 지지력이 있는 치주인대나 치조골의 healing은 상대적으로 없거나 적을 것이며, 그만큼 이의 안정성은 떨어지게 됩니다. 바로 여기서 GTR의 개념이 시작됩니다.

치주조직의 치유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어떤 조직이 치근면에 먼저 부착하느냐입니다. 

먼저 부착된 조직세포에 따라서 치주조직과 치근면의 부착력이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치근면과 치주조직의 부착을 획득하려는 기술이 바로 GTR입니다. 이러한 연조직의 재생에서 더 나아가 손상된 치조골을 회복시키는 기술이 GBR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GTR의 원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바로 차폐막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치아의 안정성/부착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상피세포 및 결합조직을 배제하기 위해 그림과 같이 차폐막을 배치합니다. 

이렇게 되면 차폐막을 기준으로 치관 Crown쪽에는 상피세포가 재생되고, 치근 Root쪽으로 치주인대 유래의 세포가 자라게 됩니다. 바로 이 치주인대 유래의 세포가 치아의 신부착을 형성하게 됩니다.

[fig 03]은 치조골의 재생을 위해 특정 물질을 이식하는 Bone grafting 골이식의 모식도입니다. 그림에는 치아가 있으나 치아까지 제거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이식하는 이식재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장단점을 보입니다.

fig 03
fig 03


1976년 Melcher는 ‘치근 표면으로 유입되는 세포의 종류가 부착형태를 결정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치근 표면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세포는 대략 치은상피/치은유래조직/치조골유래조직/치주인대유래세포로 구분되는데요, 이후 Karring 등에 의해 구체적인 실험이 진행되어 치주인대 유래의 세포만이 신부착을 형성할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조직학적인 관점에서 바라 본 GTR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느리지만 부착력을 가진 치주인대 유래의 세포가 성장이 빠른 상피세포 등에 의해 밀려나지 않고 충분히 자랄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주는 술법입니다.

GBR은 치조골을 형성하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치조골의 형성은 아래 말씀드리는 세가지 기능에 의해 발현됩니다.

골형성능은 해당 세포나 이식재가 직접 새로운 뼈세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고, 골전도능은 골형성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위 골조직으로부터 신생골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골 유도능은 이식재 주변의 연조직으로부터 골형성이 일어나도록 하는 특징을 의미합니다. 

골 이식재마다 가지고 있는 성능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동물메디컬센터W 박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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