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임상] 수의 인터벤션 영상의학③ - 방광, 전립선 악성 종양의 동맥내 항암 요법(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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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임상] 수의 인터벤션 영상의학③ - 방광, 전립선 악성 종양의 동맥내 항암 요법(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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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23호] 승인 2022.05.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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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비뇨기 종양은 ‘동맥내 항암요법’으로 부작용↓

■ 서론
하부 비뇨기 종양은 임상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종양으로 전립선, 요도, 방광에서 유래한 종양을 의미한다. 

종양의 해부학적 위치로 인해 절제 마진 확보가 어려워 일반적으로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중-장기 예후는 대부분 불량한 편이다. 

암종(carcinomas)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하부 비뇨기 종양으로, 과거 transitional cell carcinoma(TCC)라고 불리었던 invasive urothelial carcinoma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통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외과적 절제, 전신 항암 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NSAIDs) 복용, 방사선 치료법 등이 알려져 있으며, 여러 치료 방법을 조합하여 이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치료 방법의 결과는 다양하게 보고되어 있으며,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의 경구 복용과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주요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Mitoxantrone, cisplatin, carboplatin, Chlorambucil, doxorubicin, vinblastine 등이 invasive urothelial carcinoma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나 항암 반응이 짧게 지속되거나 반응이 없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으며, tumor response가 좋더라도 일반적으로 1년 이하의 평균 생존 기간(median survival time; MST)을 가진다고 보고되어 있다. 

동맥 내 항암요법(intra-arterial chemotherapy; IAC)은 기존의 전통적인 전신 항암 요법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 해 고안된 방법으로, 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고, 투시 장비를 이용하여 직접 종양으로 공급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인의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본 및 유럽을 중심으로 locoregional chemotherapy 또는 endovascular treatment라는 이름으로 많은 연구 및 임상 증례들이 있으며, 호스피스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인의에서는 폐암, 종격동 종양, 각종 전이성 종양, 뇌종양 등 다양한 종양의 적용 증례가 보고되어 있으며, 다양한 항암제를 칵테일해서 사용하거나 면역항암제나 표적항암제를 직접 주입하기도 한다. 

수의학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동맥 항암요법에 대한 다양한 치료 사례들이 보고되어 있으며,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하부 비뇨기 종양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기존 정맥 항암요법의 경우 전신 순환 후 항암제가 종양으로 도달하기 때문에 실제로 종양에 도달하는 항암제의 농도는 투여량의 1/10 수준이며, 항암제가 전신에 노출되어 높은 부작용이 나타난다[그림 1. 모식도 좌측]

반면에 동맥 내 항암 요법의 경우 종양으로 직접 항암제가 투여되기 때문에 투여량의 100%가 종양에 노출되며, 전신으로 노출되는 항암제 농도 또한 기존 정맥 항암 대비 1/8~1/10 수준으로 낮은 전신 부작용을 보이게 된다[그림 1. 모식도 우측]

수의학에서 하부 비뇨기 종양의 동맥 내 항암요법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마취 후 경동맥 또는 대퇴동맥을 통해, 가이드와이어와 카테터를 이용하여 internal pudendal artery로 진입 후 종양으로 feeding 하는 혈관을 찾게 된다. 
 

해당 혈관에 준비된 항암제와 NSAIDs(주로 meloxicam 이용)를 주입한 후 시술을 종료한다. 시술 중 다른 인터벤션 시술과 마찬가지로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낮은 마취강도로 진행되며, 환자의 크기에 따라 최소 2~8회까지 시술이 가능하다[그림 2]

동맥 내 항암요법의 경우 색전술과 달리 시술과 관련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소 투여된 항암제가 전신으로 노출됨에 따라 가벼운 백혈구 감소증, 고열, 식욕저하가 나타나며, 기존 정맥 항암치료에 비해 매우 낮은 비율로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1회의 시술 후 2~3주차에 복부초음파를 통한 재검이 추천되며, 환자 상황에 따라 다른 치료(방사선 치료, 기존 내과적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다음호에 이어서>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센터장 전성훈 수의사 
jeonsung@haema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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