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비용에 대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투자나 도박을 할 때 주로 쓰는 말로 사업을 할 때 이러한 부분을 감수한다는 것은 도박이라 할 수 있다.
마케팅을 통해 도박을 할 필요가 있을까?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마케팅에서의 도박은 추후 진행해도 늦지 않다.
마케팅과 비용에 대한 상관관계의 예시로 한 통신사를 들 수 있다. S 통신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1분기 매출 4% 증가, 영업이익 15.5% 증가했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5G 론칭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물론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면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우리는 여기서 비용을 늘리지 않고도 매출 및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마케팅은 타깃팅이 우선돼야
마케팅에서 비용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어디까지 얼마나 노출할 수 있는지는 곧 비용적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물병원과 같은 지역성이 짙은 영역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 것보다 해당 영역에서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서울에 개원하는 동물병원이 멀리 대전이나 대구, 부산까지 광고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동물병원과 같은 지역성이 강한 의료서비스는 특정 지역을 선택한 지역 마케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지역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고비용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마케팅의 가장 기본은 블로그이다. 그런데 같은 글을 작성하더라도 순위가 다를 수 있으며, 노출하기 위해서 광고를 진행하는 곳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일차적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 광고를 통해 상위 노출이 되었다고 하여 끝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오가는 현대 사회에서 소비자들의 지적 수준도 상당하므로 블로그 글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무의미한 정보만 가득하거나 지나치게 전문적인 용어만 적혀있다면 좋은 정보일까?
아니다.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심어줄 수 있다. 따라서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점은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는 기본이고, 병원 마케팅에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블로그 지수 높이는 원리
고비용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며, 저비용이라고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블로그에는 지수가 있다. 게시글 작성 빈도와 검색어 연관도, 콘텐츠 등 종합 분석을 바탕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점수를 매기는 방식은 제각기 다른데, N 프로그램 기준 저품질(1~3) 신규, 일반, 준 최적화(1~7), 최적화(1~3)로 숫자는 단계가 높을수록 좋다. 최근 생성된 블로그의 경우 최적화 단계까지 가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현재에는 준 최적화 4~5단계까지 지수 상승이 가능하다.
상승을 위해서는 전문성이 있거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글을 작성하여 블로그 체류 시간을 길게 해야 하고, 함께 사용되는 이미지도 놓쳐서는 안 된다.
즉, 작성 빈도가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이미지에만 중점을 둬서도 안 된다.
사람들의 검색 시 필요로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알기 쉽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지역 마케팅, 거부감 없이 다가가야
앞서 말했듯 동물병원 마케팅은 지역성이 강하다. 지역 주민이 핵심 타깃이 되므로 해당 지역의 시장성을 충분히 분석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정보부터 진료 수준, 특화 진료, 첨단 장비, 의료 서비스 등 타 동물병원과의 차별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지역 마케팅을 진행할 때는 홍보성을 줄이고 거부감 없이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부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원내 안내문이다. 디지털 시대에 종이로 된 안내문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젊은 층부터 고령층까지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안내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으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고비용이 아니더라도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병원 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곳을 선택한다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원업크리에이티브 이정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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