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전신성 고혈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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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전신성 고혈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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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35호] 승인 2022.11.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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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ACE 억제제’ 고양이는 ‘칼슘통로 차단체’로 고혈압 치료

전신성 고혈압은 전신동맥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한다. 개와 고양이에서 흔히 발견되며 신장, 눈, 뇌, 심장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수의심장전문의 Michael Hickey DVM은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로 불릴 만큼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장기를 손상시키는 무서운 질환이다. 다른 질환보다 고혈압에 특히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혈압 진단 기준

개와 고양이의 혈압은 160~179mmHg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180mmHg을 넘어가면 심각한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140~169mmHg은 고혈압 전단계 140mmHg 미만은 정상으로 본다.

진단은 혈압측정을 통해 이뤄지는데, 혈압측정법은 직접측정법과 간접측정법으로 나뉜다. 전자는 동맥에 직접 카테터를 삽입한 후 압력변환기에 연결해 측정한다. 이 방법은 정확하지만 과정이 까다롭고 침습적이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일상적으로 이용하기는 어렵다.

간접측정법은 통에 손을 넣고 기계로 측정하는 방법인 오실로스코프 방식과 청진기를 이용해 직접 측정하는 도플러혈압계 방식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도플러혈압계방식이 더 선호된다.

고혈압 치료 방법

개와 고양이의 고혈압 치료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입원치료보다는 외래치료가 권장된다. 다만 고혈압에 의해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뇌, 심장, 콩팥 등의 손상 징후와 160 mmHg 이상의 혈압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장기 손상에 대한 이학적 검사도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

장기 손상 징후가 없는 경우에는 160 mmHg 이상의 혈압이라도 즉시 치료에 들어가기 보다는 환자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혈압 측정 반복 후 치료가 시작돼야 한다.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ACE 억제제(ACE inhibitors)’,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ARBs)’, ‘칼슘통로 차단제’가 있다. 이 중 ACE 억제제와 ARB는 당뇨 환자에게 권장된다.

개의 경우 ACE 억제제를 첫 번째 치료약물로 고려해야 하며, 고혈압 상태가 심각하다면 칼슘통로 차단체를 추가로 투여해야 한다. 고양이는 칼슘통로 차단체를 첫 번째 치료 약물로 사용하고, 약물 불응성을 보일 때 ARB와 ACE 억제제를 투여해야 한다.

ACE억제제는 ‘Enalapril’와 ‘Benazepril’이 있고, 투여 방법은 ‘Enalapril’의 경우 개에게 12~24시간마다 0.5㎎/㎏을 경구투여하고, 고양이에게는 24~48시간마다 0.25~0.5㎎/㎏을 경구투여한다. ‘Benazepril’은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24시간마다 0.25~0.5㎎/㎏을 경구투여 한다.

칼슘 통로 차단제는 ‘Amlodipine’과 ‘Diltiazem’가 있고 ‘Amlodipine’의 경우 개에게 24시간마다 0.15~0.25㎎/㎏을 경구투여하고, 고양이에게는 24시간마다 0.18㎎/㎏을 경구투여한다. ‘Diltiazem’의 경우 개에게 8시간마다 0.5~1.5㎎/㎏을 경구투여하고 고양이에게는 8시간마다 1.5~2.5㎎/㎏을 경구투여한다.

약물 투여 후에는 자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목표 혈압은 140mmHg 미만으로 설정해야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160mmHg가 허용될 수 있다.

by Kate Boatright VMD, dvm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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