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강아지 ‘분리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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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강아지 ‘분리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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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36호] 승인 2022.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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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에어컨 등 백색소음과 차분한 음악으로 진정시킬 수 있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집안에서 화상채팅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반려동물들은 가족과 함께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판타지인 주인이 무한정 집에 있는 상황은 엔데믹으로 인해 대면 활동으로 복귀하면서 중단됐다.

동물행동 컨설턴트 스티브 데일(Steve Dale)은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2022 Fetch dvm360® 컨퍼런스’에 연자로 나서 반려견의 분리불안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공, 분리불안에 대한 일부 오해를 지적했다.

그는 강의에 앞서 “사람들이 집 밖을 나서는 삶으로 복귀하면서 개들의 일상은 거꾸로 뒤집히고 분리불안의 출현으로 이어졌다”며 “반려견에게 주인과 분리돼 있는 것은 큰 고통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개를 혼자 남겨 둘 때 분리불안의 몇 가지 일반적인 징후는 다음과 같다. △잦은 소변과 배변 △울부짖음 △땅파기 △물건을 씹고 부서뜨리기 △식분증 △창문이나 현관문을 통해 탈출 시도 등이다.

스티븐 데일은 “강아지가 소리를 지른다거나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없어도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역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불안을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리불안에 대한 오해
스티븐 데일은 보호자들이 개의 분리불안에 대해 갖고 있는 몇 가지 일반적인 오해들에 대해 언급했다. 

“내 잘못이야” 예를 들어 보호자들이 반려견과 꼭 붙어서 자거나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면 ‘Pack Leader’로서 충분한 자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분리불안은 치료될 수 없어” 이렇게 생각하는 보호자들은 약물치료를 분리불안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여기거나 치료를 거부한다.

“우리 개는 짓궂어”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은 개가 짓궂기 때문에 일부러 분리불안 행동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훈련하면 괜찮아 질거야” 분리불안은 개가 얼마나 잘 훈련되었는지 또는 얼마나 똑똑한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 개의 훈련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똑같이 고통받을 수 있다.


■분리불안 해결책
스티븐 데일은 분리불안의 효과가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전통적인 치료법
뇌와 위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개를 진정시킬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식품 중에 과학적 효능이 입증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견 호텔
예산의 여유가 있는 보호자라면 개를 애견호텔에 데려가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애견호텔에 가면 강아지 친구들이 있고 산책을 할 수도 있다. 

독립 장려
독립을 장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개 침대나 요가 매트를 마련해 놓고 보호자 옆이 아닌 그곳에 누워 있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는 보호자와 방을 같이 쓰지만 점차적으로 방도 분리해야 한다.

백색소음
백색소음을 제공하는 선풍기나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은 보호자가 없는 동안 개들을 진정시킬 수 있다. 특히 차분한 음악을 틀면 개의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by Julia Burkey, dvm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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