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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실험용 영장류의 항공기 운송<下>서울대 수의과대학 실험동물의학교실 박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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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호] 승인 2015.03.12  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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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하나의 국가영장류센터와 원숭이 공급업체가 있지만 연구자들이 요구하는 각종실험을 수행하기에는 동물수와 시설 등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더구나 해외에서 실험용 원숭이의 항공기 운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원숭이를 이용한 동물실험은 해외로 수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물실험 관련 단체에서는 실험용 원숭이의 항공수송에 대한 지지성명을 내고 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지속적인 운송이 이루어지도록 관련 항공사와 운송회사에 협조와 이해를 요청 드립니다.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위한 연구에 이용되어지는 동물의 해외로부터의 운송은 연구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 여겨집니다.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은 인간을 대신하는 모델동물로 인간의 건강을 위하여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되는 연구 모델입니다. 연구에 사용되는 동물의 운송에 관하여 동물보호법과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등의 엄격한 규정과 절차를 거쳐서 그 과정들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실험동물을 취급하는 사람은 식약처로부터 반드시 허가 받은 동물운송업 관련인 입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건강한 인류의 복지를 위하여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의 지속적인 운송을 지지합니다.”

미국실험동물수의사회에서도 비슷한 성명을 내고 있다.
“미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연구에서 살아있는 동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법과 사회적 책임에 따른 활동으로서 동물을 사용한 연구를 지원합니다. 동물의 국내 및 국제 운송은 인간과 동물의 건강 발전을 향한 진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연구용 동물의 운송은 엄격한 허용 기준에 따라 철저한 감독 하에서 실시하고, 다양한 정부 규제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있고 허가받은 운송 전문가가 동물의 안전과 적절한 관리를 보장할 것입니다.”

동물실험이 의학 분야의 발전에 미친 영향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의약품의 안전성과 수많은 감염성 질병의 기전해석과 백신의 개발 등으로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며, 수명이 연장되었다. 그 과정에서 동물들은 극심한 고통을 받다가 죽는다.

이와 같은 사람과 동물의 이해관계를 적절하게 고려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현명한 삶일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나라에 원숭이 시설이 이미 있고, 또 번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구비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기반이 없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람을 위한 동물실험을 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사의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영장류 시설의 확충에 대한 국가의 정책지원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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