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클] ‘액체 생검’으로 암 조기 발견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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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티클] ‘액체 생검’으로 암 조기 발견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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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54호] 승인 2023.08.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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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전후 모두 사용…무증상 환자 선별 효과적

새로운 검사 방법을 통해 증상 발현 전 동물 구강암 환자에게 암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23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ACVIM)’에서 PetDX의 공동 설립자인 Andi Flory는 “암은 초기 진단 시 치료 성공률과 수명 연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암 진단을 받은 350마리의 개의 예후를 조사한 결과 증상 발현 전 진단된 경우는 12%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메디컬에서 액체 생검은 암 검진, 진단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1만여 편 이상의 인의 논문을 발표한 Flory는 “액체 생검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수의계에서도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세포가 죽으면 혈액으로 흘러간 DNA는 무세포 DNA라 불리는 조각으로 분해되고, 종양 세포는 특이 유전적 돌연변이를 포함한 DNA를 누출한다. 

이 DNA는 염증이나 감염의 영향을 받는 세포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암의 독특한 마커가 되고, PetDX가 개발한 ‘OncoK9’ 액체 생검은 차세대 시퀀싱을 활용해 구강 혈액 샘플에 해당 DNA를 식별한다.

액체 생검은 암 진단 전후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진단 전 검사 시행 시 암 발생 위험성이 더 높은 무증상 환자를 선별하거나 암과 일치하는 임상 징후를 보이는 환자의 정밀 검사 중 진단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1,100마리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검증 연구에서 신생물에 대해 54.7%의 민감도와 98.5%의 특이도를 보였으며, 30가지 이상의 암을 검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해당 민감도와 특이도는 1,500건의 실제 사례에 대한 후향적 분석에서 각각 61.5%와 97.5%로 유사하게 유지됐으며, 가장 치명적인 구강암 중 세 가지인 골육종, 혈관육종, 림프종은 임상 검증 연구에서 85.4%의 발견율을 나타냈다.

Flory는 “액체 생검을 예방 치료에 통합할 경우 암 발견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결론지으며 “파종성 암의 발견율은 국소 암보다 높으며, 이는 일반 건강검진을 통해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액체 생검은 암 발견율 향상과 더불어 무증상 환자에게 발견할 수 있는 암의 종류와 유형을 더욱 확장시킨다”고 말했다.
by Kate Boatright, V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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