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병국 원장 “관절질환도 예방치료 시대 삶의 질 측면서 관리 및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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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병국 원장 “관절질환도 예방치료 시대 삶의 질 측면서 관리 및 접근해야”
  • 김지현 기자
  • [ 258호] 승인 2023.10.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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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관절건강검진 프로그램 선보인 윤 병 국(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
윤병국 대표원장
윤병국 대표원장

메디컬에서는 예방치료가 대세이다. 동물병원도 예방치료로 가야한다는 데 수의사와 보호자 모두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윤병국(청담우리동물병원) 원장이 “반려동물의 관절도 정기적인 예방 차원의 관절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이제는 관절질환도 예방치료로 가야한다”고 말해 예방치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동물병원에서 관절건강을 위한 예방치료는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임상 및 경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들어봤다. 

 

Q. 예방치료로 가야한다는데 동의하나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인의에서는 모든 의료서비스의 방향이 치료하는 것에서 아프기 전 검진을 통한 질병 예방에 많은 부분이 집중되고 있다. 수의료 서비스의 방향 또한 예방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동물병원의 질적 성장에 있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절은 무조건 ‘수술’이라는 생각에서,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인해 질환 발생 전 ‘관리’가 앞으로는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어느 누구나 무릎이 아프면 당연히 수술 안하고 빨리 낫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보호자 마음도 똑같다. 물론 해부학적으로 교정을 해줘야 하는 경우들이라면 당연히 수술이 맞지만, 삶의 질 측면에서 볼 때 평소 어떻게 관리하고 접근하는 지가 향후 핵심 수의료 서비스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Q. 관절쪽 예방치료는 어떤 것이 있나
노령견과 노령묘의 관절의 가동범위를 줄어들지 않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주요 관절들의 가동범위가 줄어들게 되면 나머지 관절들이 보상성으로 영향을 받게 돼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으로 발전되며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요즘 동물병원에서 많이들 하고 있는 마사지나 운동재활치료, 수중재활치료, 한방치료, 모듈을 이용한 레이저치료, 크라이오세라피(극냉온치료), 체외충격파, 이온치료, 플라즈마 세라피 등이 예방치료가 될 수 있고, 실제 효과도 좋은 것이 사실이다. 

 

Q. 관절 문제를 미리 예방하려면 어떤 치료가 있으며, 보호자에게 추천 방법은
슬개골탈구는 선천적 질환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한다는 것이 맞지 않을 순 있지만, 모든 아이들이 슬개골탈구를 수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보호자와 반려동물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반드시 수술이 정답이 아니라는 시각으로 생각을 넓혀서 진료를 하려고 한다.

보호자가 원하지 않아서 혹은 아이의 상태가 수술을 할 정도가 아니여서, 다른 내과질환 때문에 수술할 상태가 안 된다든지 등 많은 이유로 수술은 진행하지 못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절질환은 진행하기 때문에 천천히 아프지 않게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역시 수의사의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슬개골탈구는 특히 어릴 때 진단되는 만큼 어린 나이에는 운동치료와 같은 근육운동이 예방적 차원에서 중요하고, 노화기가 진행되는 5세 이상의 슬개골탈구 아이라면 관절염케어를 위한 재활치료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에도 관절의 가동범위가 줄어들지 않게 운동재활치료 역시 중요하다.


 
Q. 재활치료로 예방치료가 가능한가

물론이다. 사람도 수술적 필요가 없는 관절질환은 우선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켜줄 수 있는 재활의학과에서 치료 및 관리를 한다. 질병 초기부터 관리를 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만성질환으로의 진행을 많이 늦출 수 있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선천적 정형외과적 질환의 경우 어린 나이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특별한 사고가 아니라면 재활치료로 큰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관리도 어느정도 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삶의 질 향상이라고 보면 된다.

 

△윤병국 원장이 관절경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병국 원장이 관절경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Q. 현재 병원에서 하고 있는 관절예방치료는 
예방치료를 정확하고 꾸준히 하려면 평소 아이의 정확한 관절 상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방사선 검사뿐만 아니라 노령견 또는 질환이 있는 경우 치료 후 꾸준히 예방적 관리를 집중하려면 필요 시 관절경을 통한 진단검사를 통해서 추가적인 질환을 예방하고, 향후 관절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관절염을 위해 인의에서 이미 검증된 성분인 polynucleotide 성분의 ‘애니콘주’와 같은 관절강 주사제를 정기적으로 병행하기도 한다. 

현재 병원에서는 영상검사로 정확한 진단 후 관절경 검사 중에 필요 시 관절강주사(hyalrulonic acid, polynucleotide, 합성저분자단백질인 ‘조인트벡스’, 콜라겐 성분의 ‘콜라벳’, PRP, 필요 시 스테로이드, 줄기세포추출물)를 해주고, 위에서 언급한 재활 모듈을 병행하는 환자 맞춤형 ‘관절예방 프로그램’을 패키지 처방하여 좋은 효과는 물론 보호자 만족도를 올리고 있다. 

 

△관절강 주사 모습.
△관절강 주사 모습.

 

Q. 보조식품이 관절질환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되나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인의나 수의계 모두 여러 의견들이 여전히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들은 성분 자체에 대한 급여 시 문제가 특별히 없다면 장기적으로 급여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관절의 예방관리라는 측면에서 관절이 좋지 않거나 노령동물의 경우는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기간적 평가가 검증된 사료나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 영양제 제품을 1~2가지 정도 성분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급여하면 된다. 

 

Q. 관절예방치료 영역 확대 가능할까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은 이미 많이 하고 있는 패턴이다. 이 패턴에 좀 낯선 표현일 수 있지만 ‘관절건강검진’ 이라는 별도 카테고리를 추가한다면 병원의 경영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충성고객 증가 측면에서도 좋은 피드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충분히 잘 설명한다면 많은 보호자들이 관절검사의 필요성을 납득할 것이고, 삶의 질 측면에서 볼 때 보호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완급 조절을 통해 관리할 수 있고, 병원에서도 열심히 투자한 시간만큼 좋은 피드백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바로 ‘관절건강검진 패키지’이다. '

 

Q. 계획 중인 관절 예방치료 분야는
위에서 언급한 대표적인 모듈 기기를 이용한 관절의 관리 중에서도 일선 동물병원에서 가장 접근이 쉬우면서도 적용범위가 다양한 모듈은 레이저이다. 현재 약물의 도움 없이 레이저의 다양한 모듈만으로 아이들의 관절기능을 치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진단검사 회사와 협업을 통해 동물병원에서 관절염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데 도움을 주고, 치료 시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는 ‘관절염의 정량검사 패키지’를 만들어서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ASA 레이저 본사 레이저 테라피 교육 수료 후 CCRP 회장과 함께.
△이탈리아 ASA 레이저 본사 레이저 테라피 교육 수료 후 CCRP 회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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