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씹는 장난감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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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씹는 장난감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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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7호] 승인 2016.04.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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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설치류, 독특한 치아구조의 진실 … 씹지 않으면 치아 계속 자라나
 

대부분의 small pet을 총 망라해서 토끼와 설치류는 둘 다 독특한 치아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앞니는 전 생애에 걸쳐서 계속 자란다. 설치류는 위아래 2개씩 네 개의 앞니가 있는 반면, 토끼는 윗니 4개, 아랫니 4개, 총 8개의 앞니가 있다.

앞니는 어금니로 씹기 전에 음식 조각을 자르는데 사용된다. 설치류는 잘 갉아 먹는 성향과 능력으로 유명한데, 대부분의 설치류 보호자들도 자신의 펫이 씹는 장난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왜 이러한 소동물들이 씹어야 하는지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혼동이 있다.
설치류와 토끼들은 이빨을 더 길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단단한 장난감이나 씹을 음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믿지 못할 얘기가 있다.

사실은 그들의 앞니는 적절한 길이와 날카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태생적으로 서로 갈도록 생겨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앞니나 턱에 병이 날 때는 이빨이 너무 지나치게 자랐을 때뿐이다.

앞니가 지나치게 자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윗니 아랫니가 적당히 만나지 않고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원인이다. 부정교합은 선천성이거나 사고로 생길 수 있다.

또한 치아 농양이나 종양, 다른 턱 질환들이 앞니를 지나치게 자라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종종 보호자들은 지나치게 자란 이빨 때문에 자신의 반려동물이 음식을 씹는데 실패한다고 결론 내리고 더 이상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한다.

사실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부정교합이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다.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행히 주기적으로 치아 트리밍을 하거나 특별한 음식이 이 동물들의 정상적인 삶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동물들의 어금니에 대해 수의사들 사이에서 조차도 약간의 혼동이 있다.
토끼, 기니피그, 친칠라, 두더지, 다람쥐를 포함해서 초식동물의 어금니는 그들의 앞니처럼 계속적으로 자란다.  반면에 잡식성인 설치류의 어금니는 자라지 않는다.

이런 사실이 설치류와 토끼가 씹는 장난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신체적으로 씹는 장난감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좋은 턱 운동이 적당한 이빨 길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토끼와 설치류는 심리적으로 씹는 욕구가 있다. 씹는 장난감은 동물들의 갉아 먹는 본능적 욕구의 출구이다. 적합한 씹는 장난감을 제공함으로써 가구 같은 물건을 씹는 동물의 욕구를 다른 쪽으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호자들은 씹는 장난감으로 원치 않는 씹기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비싸고 위험한 물건은 닿지 않게 멀리 두어야 한다.

껍질에 쌓인 너트가 재미있는 간식거리인 설치류는 훌륭한 저작동물이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견과류는 헤이즐 넛과 브라질 넛이다.

껍데기는 도전해 볼 만큼 두껍고 단단해서 너트 속에 칼로리를 균형 잡을 만큼 상당량의 운동량을 준다.

<출처: 2016년 3월 Pet Business column by Debbie Du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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