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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입지를 찾아서(30)]서울시 금천구6년간 폐업 없어 안정적인 개원 기대
안혜숙 기자  |  pong10@dailygae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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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호] 승인 2018.06.05  1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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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재개발 이어지며 상권 형성 및 젊은 인구 증가 추세

서울 남서부에 위치한 금천구는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낮고, 크고 작은 공장들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회사와 공장 근무자들이 몰려 있는 지역이어서 상주인구는 전체 인구의 0.7%에 불과하다. 공장이 많고, 지역 주민의 수는 적다보니 직장인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의시설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으며, 술집과 카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금천구는 공업이 중심인 도시지만 몇 년 전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변모하고 있다. 노후 불량 주택이 줄어들면서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공장 중심의 도시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변모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2108년 4월 말 현재 금천구의 인구는 23만 명으로 동물병원은 15개소가 개원하고 있다. 이는 서울에서 중랑구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개원이다. 금천구는 개원 후 1년 이내에 폐업한 동물병원이 많은 지역이지만, 2012년 이후에는 폐업한 동물병원이 한 곳도 없는 곳이기도 하다.
오히려 개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동물병원 개원지로 금천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시흥, 재개발로 아파트 증가
금천구의 변화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시흥이다. 시흥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인 시흥공구 유통상가는 1987년 건립돼 3,700여개의 건축자재와 공구상가 등의 점포가 밀집해 있다.

오래된 건물에 상가가 밀집해 있어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았으나 최근 유통과 주택이 어우러진 도시첨단물류단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공구 유통상가 주변에는 이미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시흥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남서울힐스테이트는 인공수로와 생태연못 등을 조성해 조경 비율을 높였으며, 아파트 입주민만 1,700여 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를 이루고 있다.

2004년 입주된 벽산타운5차는 800세대가 넘는 대단지다. 단지가 넓어 단지에 따라 소음의 차이가 있으며, 단지 내에서도 경사차가 심하게 나 있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0년 이후로 시흥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늘어나고 있어 평일 저녁에도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시흥에는 지하철1호선 시흥역이 있으며, 강남순환도로와 서부도로가 연결돼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는 노후된 공장시설이 많아 지역 발전이 더디게 이루어졌으나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변하고 있다. 게다가 석수역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재건축 추진이 이뤄지고 있어 보다 빠른 발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독산동, 복합주거단지로 개발
독산동은 크고 작은 공장과 군사시설이 얽혀 있어 개발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지역이었으나 2008년 육군 도하부대 터를 삼양사가 매입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혐오시설이었던 군부대가 아파트, 호텔,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되면서 독산동을 대표하는 시설로 바뀌었다.
그 주변으로 금천구청과 보건소가 입주해 지역 주민들의 시설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금천구청역 1분 거리에 있는 롯데캐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민 수도 증가하고 있다. 주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가산디지털단지에 근무하는 예비 신혼부부가 아파트를 문의하고 갔다”며 “주변에 홈플러스와 호텔이 위치하고 있고, 종합병원과 신안산선이 들어서며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관심도 많은 지역이다”라고 했다.  

독산동을 대표하는 코카콜라 물류 부지도 2004년 지하 4층, 지상 26층의 매머드급 단지인 현대지식산업센터로 바뀌어 벤처인들이 자리 잡으면서 젊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독산동은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시흥IC 등 간선도로가 가깝고,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갖춘 지역이다.
젊은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가산동, 동물병원 개원 전무
가산동은 지난 2006년 동물병원이 개원을 추진했다가 곧바로 접은 불모지다. 일요일이면 지역 전체의 불이 꺼져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상업지역인 만큼 동물병원이 자리를 잡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하다.

가산동은 8,000여개의 회사가 입주해 있으며, 이곳에 근무하는 근로자만 10만 명에 달한다. 반면 아파트는 단독 단지로 이루어진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고, 1,000세대가 넘는 입주민을 이루고 있는 곳은 두산위브가 유일하다.
생활인구가 적은 지역인 만큼 동물병원이 자리를 잡기 어려운 구조여서 수의사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지역이다.
 

10년 이상 개원 많아
금천구는 동물병원 개원이 평균 2.3년에 이를 정도로 불안한 개원지였다. 재개발이 활발했던 시기에 개원을 했다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업한 동물병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 번 자리를 잡으면 10년 이상 개원하고 있는 동물병원이 많은 지역이 바로 금천구다.
폐업 개원지는 시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반면에 독산동은 폐업 동물병원이 지금까지 한 곳도 없다. 개원기간이 평균 4년에 이를 정도로 금천구의 평균 개원율보다 높은 편이다.

금천구는 생활인구가 많지 않고,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 중 하나다. 인구도 매년 줄어들면서 동물병원 개원지로도 관심이 많지 않은 지역이다. 그러나 금천구는 2012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곳의 폐업 동물병원이 없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도시 재개발로 인해 변화를 겪어 온 만큼 안정적인 개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입주하고 있는 아파트도 늘고 있어 동물병원도 하나둘씩 증가하고 있다. 상권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동물병원 개원지로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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