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마당개 59마리 중성화 시술
국경없는수의사회(회장 김재영)와 동물 단체 ‘루시의 친구들’이 지난 6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올해 상반기 마지막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70여 명의 수의사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수의외과 권영삼, 장민 교수, 충북대학교 수의외과교실팀, 수의대 학생들, 독일 및 호주에서 온 수의대생들이 함께 해 국제적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총 59마리의 마당개(암컷 39마리, 수컷 2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 단순한 중성화에 그치지 않고 탈장 및 유선종양 제거 후 조직검사 등 필요한 외과적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수술 전후에는 각 마당개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진료가 제공됐으며, 봉사자들은 회복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며 최선을 다했다.
김재영 회장은 “마당개 중성화 사업을 통해 단순한 개체 수 조절을 넘어 지역사회와 사람,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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