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지난 11월 26일 충북보건과학대 반려동물문화관리학과 학생 20명이 예산 백신캠퍼스를 방문해 동물의약품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추진 중인 현장 기반 실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동물약품 산업 및 글로벌 수출 동향 △백신 생산 공정 △품질관리(GMP) 프로세스 △바이오·제약 분야 진로 특강을 듣고,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 투어에 참여한 권이정 학생은 “실제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되는지 직접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공정 구역에서 내부 압력과 위생 기준을 지키기 위해 문을 동시에 열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관리하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약품 산업이 단순 치료 목적에만 국한된 줄 알았는데, 방글라데시·남미·터키 등 해외 수출 현황을 들으며 산업 규모와 경쟁력을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견학을 인솔한 전귀호(수동물병원 원장) 교수는 “백신 생산 공정을 확인하며 약품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었고, 반려동물 건강과 치료 접근성을 넓히는 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연구·생산·영업 등 바이오·제약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현장 이해 기반 교육 △바이오·펫 산업 진로 연계 △산업 특강 등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승식 대표는 “백신 제조시설은 보안과 품질 기준이 엄격해 제한된 구역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교육적 이해를 돕는 데 충분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 중심 산학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