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 이하 인천지부)가 주최한 ‘제2회 인천수의컨퍼런스’가 지난 3월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돼 총 300여 명이 등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피부과, 치과, 정형외과, 내과, 초음파실습 등 수의 분야 강좌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운영에 필요한 법률, 세무, 노무 관련 강좌 등 회원들의 니즈에 맞춘 강의 구성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7개의 강의실에서 17개의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그 중 ‘임상피부학회’ 강의가 진행된 A구역에서는 김하정(전남대) 교수가 ‘고양이의 난치성 피부질환 최신 관리법’을 주제로 실제 케이스와 치료법을 소개하며 많은 참가자를 동원했다.
‘외과’ 테마 강의가 진행된 206호에서는 장재영(장재영외과동물병원) 원장이 ‘Q&A로 정리해 보는 십자인대단열 수술:CTWO, TPLO’ 강의가 주목 받았으며, 204호에서는 ‘치과’ 테마로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 원장이 ‘발치에는 뭐가 필요할까?’를 주제로 발치의 기본 원리 및 기구를 소개하고, 임상의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초음파 실습도 진행됐다. 최호정(전남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개의 복부 초음파 스캔’을 주제로 복부초음파 이론을 비롯해 기초 스캔법과 복부 장기별 스캔법을 실제 장비를 이용해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오전과 오후 각각 조를 나눠 3인 1조로 실습에 임했다. 이날 실습 장비는 GE HealthCare에서 지원했다.
이날 전시부스에는 그린벳, 로얄캐닌코리아, 한국조에티스, 신교무역, 녹십자수의약품 등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동물용의약품과 처방식 사료를 비롯해 각종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박정현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임상 강의뿐만 아니라 진료와 병원 경영에만 매진하며 놓칠 수 있는 재테크 관련 강의도 마련했다”면서 “바쁜 와중에도 참석해 회원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