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으로 3.1kg 반려견 대상
반려동물의 소화기계통을 마취 없이 선명한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건강검진 시대가 열렸다.
캡슐내시경 전문 회사 인트로메딕(대표 조용석)은 최근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을 이용해 마취 없이 소화기계통 내시경 검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3.1kg 소형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트로메딕의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에는 초당 3장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와 조명장치가 탑재되어 약 8만 6천장의 이미지를 통해 소화기관 내부를 선명하게 확인 가능하다. 식도, 위, 십이지장뿐 아니라 소장, 대장 부위도 약 20분의 동영상으로 압축하여 소화기 질환 관련 병변 대부분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이로써 앞으로는 마취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반려동물의 소화기계통 건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만성 설사 혹은 구토를 보이는 반려견도 수술이나 마취 없이 병변을 검사하고 진단할 수 있다. 마취 위험성에 대한 불안을 해결할 수 있어 견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또한 초기에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해 병원비 절감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많은 동물병원에 사용될 것이라 예상되며, 나아가 글로벌 펫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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