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무증상 심장질환 ‘FCU’로 100%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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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무증상 심장질환 ‘FCU’로 100%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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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61호] 승인 2019.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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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문 수의사도 조기 발견으로 조기사망 예방…고양이 20% 매년 심장질환 사망

 

모리스동물재단(Morris Animal Foundation-funded; MAF)은 수의사들이 ‘집적 심장초음파(Focused Cardiac Ultrasound; FCU)’로 고양이의 무증상 중증 심장질환을 진단하는데 100%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은 새로운 검사 기법으로 고양이의 심장질환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FCU’로 고양이의 무증상 심장질환 발견이 증가됐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따라서 조기 발견으로 심장질환으로 인한 고양이의 조기 사망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모리스동물재단의 과학담당관 Janet Patterson-Kane은 “집적 심장초음파는 일반 수의사들도 고양이를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하고 실현 가능한 도구인 것 같다. 조기 발견은 고양이는 물론 보호자들에게도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용 부담 및 전문성 부족도
고양이들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놀라운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 고양이의 대략 20% 정도가 매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다.

모리스동물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고양이들 대부분이 너무 늦을 때까지 눈에 보이는 심장질환의 어떠한 증상도 없다.

전체 심장초음파 진단을 통해 심장질환을 성공적으로 발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비용 때문에 혹은 일반 수의사들의 전문성 부족이나 무증상 때문에 심장초음파를 받지 않는다.
 

FCU 고양이 생명 구하는데 도움
사람에게는 심혈관계 집적 검사로 알려져 있는 ‘FCU’는 여러 심장질환을 감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자들은 이런 기술이 고양이에서도 작동하는지 알아내고 자 했다.

Tufts University의 수의학 Cummings School은 고양이 심장질환의 특성을 심장초음파로 검진하기 위해 비전문 일반 수의사들의 FCU 사용을 평가하고자 다기관 집단 연구를 실시했다. 

Cummings의 호흡기 질환·혈액학·응급 및 중환자 관리 부교수인 Elizabeth Rozanski 연구팀은 대략 300마리의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FCU’를 수행할 22명의 비전문 일반의들을 교육했다.

이들은 이전에 어떠한 공식적인 심장초음파 훈련도 받은 적이 없는 일반의들이었으며, 검사 대상 고양이들은 1년 이상 되고, 어떠한 심장질환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했다.
 

보통 93%·중증 100% 진단 성공
그 결과 일반 수의사들은 보통의 심장질환을 진단하는데 93%, 중증 심장질환 진단은 100% 성공적이었다.

연구자들은 “건강검진과 심전도만을 근거로 한 일반의들과 전문의들의 평가를 비교했을 때, 훈련된 비전문 일반의들에 의해 수행된 집적 심장초음파는 심장 전문의의 진단과 일치하는 중요한 개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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