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 반려동물 사료시장 성장 동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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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D’ 반려동물 사료시장 성장 동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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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66호] 승인 2019.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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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 매출 8조원 예상
불안장애부터 천식까지 다양한 증상치료 기여

대마 추출물인 ‘카나비디올(CBD)’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해 올해 말까지 미국 매출만 약 67억 달러, 한화 약 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는 무곡물(grain-free)에서 유기농으로 점차 증가하는 보호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

시장연구 조사기관 Packaged Facts의 연구책임자 David Sprinkle은 업계 전문지 Pet Food Processing 최근 호에서 “반려동물 사료는 지난 20년간 크게 발전해 왔다. 제한된 영양 제품, 곡물 없는 옵션, 수퍼 푸드 재료들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이를 이용한 혁신적인 신제품들이 정기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말했다.

Packaged Facts에 따르면,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에게 ‘자연’의 영양분이 많은 치료제를 먹이고자 하는 욕구 증가가 올해 미국 사료시장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67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라고 했다.

이러한 반려동물 사료시장 성장의 한 동력이 바로 ‘카나비디올(CBD)’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고, 불안장애, 소화기 문제, 만성통증, 움직임 문제, 염증, 피부 자극과 같은 다양한 건강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CBD를 이용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2019년 Packaged Facts 조사에 따르면, 개를 기르는 사람의 39%,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의 34%가 CBD 활용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개와 고양이를 모두 기르는 사람의 29%가 CBD 보조제를 구매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를 기르는 사람의 11%,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의 8%가 이미 CBD나 대마를 급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David Sprinkle은 Pet Food Processing에서 “CBD 보조제는 불안장애에서 천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데 기여한 덕분에 사람 시장에서 수요가 많다”며 “2018년 12월 대마와 대마 추출물 CBD로부터 마리화나를 재료로 한 제품 분리에 진일보한 최신 농산물 법안(Farm Bill)이 통과된 이후 CBD 사용이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FDA(미국식품의약처)는 처방전에 따라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는 1개의 대마 추출물과 3개의 대마 관련 의약품을 승인했지만, 동물에게 사용할 수 있는 대마 추출물은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CBD의 제품 사용에 관심이 있는 보호자와 펫푸드 업체들은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권고한다.
- By DVM360 / 수석 편집장 Erica Tricar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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