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이하 경수회)가 주최한 ‘2021 경기수의 컨퍼런스’가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양일간 693명의 수의사가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경수회에 따르면, 사전등록 회원 1,078명 중 693명이 수원컨벤션센터 현장을 직접 찾았고, 총 40개의 동물 관련 업체가 전시 부스를 꾸렸다.
컨퍼런스는 이틀에 걸쳐 총 5개의 강의실에서 ‘외과·호흡기, 심장, 종양, 소화기, 고양이의학, 안과’를 주제로 18개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우연철(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이 ‘최근 수의사법 이슈 및 해설’과 김성식(경기도 축산산림국) 국장이 ‘경기도 선진 수의정책 및 추진방향’을 짚었다.
회원들 각자가 관심 있는 강의를 찾아다니며, 강의장마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그 중 ‘고양이 의학’과 ‘안과’ 강의를 진행한 4강의실과 5강의실은 특히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4강의실의 김성수(VIP동물의료센터) 원장 강의는 2021년 기준 고양이 심근질환에 대한 최신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해 많은 참가자들을 불러모았으며, 5강의실 안재상(청담 눈초롱 안과동물병원) 원장은 로컬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안과 팁을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식 회장은 “경수회 회원들과 오랜만에 모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회원들의 관심 높은 임상 분야를 선정해 역량 있는 강사진들을 초빙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경수회 회원들은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수회는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다채로운 재미도 선사했다.
경품권에 이름, 면허번호 등을 작성 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이벤트와 모든 전시 부스를 방문해 도장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펼쳐 올레드TV, 스타일러, 백화점상품권, 제다큐어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컨퍼런스를 찾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강의실과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경수회 임직원· 회원 및 전시 부스 업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허주형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개최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되지만 경수회의 선제적인 방역대책 수립과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으로 행사가 개최됐다”며 “회원들간 활발한 교류와 소통으로 수의계가 더욱 단합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 경기수의 컨퍼런스’ 전시장에는 유한양행, 로얄캐닌, 한국마즈, 녹십자수의약품, 스카겐코리아, 내추럴발란스, 제일메디칼, 힐덴스, 좋아서하는디자인 등의 업체가 참여해 사료·의약품·의료장비 등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