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관련 모든 궁금증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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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관련 모든 궁금증 해소했다”
  • 정운대 기자
  • [ 34호] 승인 2015.01.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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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KCLAM Forum, 전국 42개 기관 110여명 참가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회장 허용, 이하 KCLAM)가 지난 1월 9일 연세대학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제4차 KCLAM Forum’를 개최했다.

동물실험 시설 잘하고 있나
‘IACUC에서 바라본 바람직한 동물실험시설, 우리 동물실험시설은 잘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전국 42개 기관에서 110여명이 참가했다.
허용 회장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ABMRC 소개 및 견학, 국내 관련법에 따른 동물실험 시설의 실사 기준 및 현황, 수술실 및 생체 영상실의 시설과 그 운영, 특수밀폐연구시설 설치 및 운영 해설, Micro environment and IVC system, Guideline of Animal Facility Inspection in Japan 등의 다양한 강의와 동물실험시설 실사 사례 소계, 토의 등으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참가자들에게 동물실험시설 관련 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자리가 됐다.

‘실험동물전임수의사’ 공식화
특히 이 날은 그동안 실험동물수의사, 실험동물책임수의사, 동물실험선임수의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한국 공식 명칭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AV’로 불러져왔던 Attending Veterinarian의 공식 명칭을 ‘실험동물전임수의사’로 확정 발표했다.
한편 KCLAM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체적인 동물실험계획서 심의 가이드라인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가이드라인 제작 배포
이번 가이드라인은 허용 회장의 저술로 △동물의 고통 정도에 따른 고통 등급의 분류 △설치류의 인도적 실험종료 기준 △설치류의 안락사 방법 △실험동물전임수의사(Attending Veterinarian)의 정의 및 역할 등 4개의 콘텐츠를 담고 있는 총 38페이지 분량이다.
허용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회장은 “동물실험계획과 관련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처음 제작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안으로 동물실험계획서 심의 가이드라인 2차 본을 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터뷰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허용 회장
“실험동물전임수의사 복지와 동물복지에 앞장”

 

 

허용 회장은 “실험동물전임수의사는 업무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아 멀티 플레이어가 돼야 하는 만큼 교육에 많은 부분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실험동물전임수의사들은 실험동물실험 기관과 대학 내 연구소, 일반 연구기관, 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하는 일 역시 임상에서 연구, 행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3개월에 한번씩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기구와 연계해 인정의제도를 도입, 단계에 오른 수의사만 ‘실험동물수의사 인정수의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허용 회장은 “실험동물수의사 인정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3년간의 교육이 필요하며, 박사학위는 필수다. 또 관련 업무에 10년 이상의 경력이 돼야만 비로소 인정수의사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자격이 되는 수의사들 중 시험을 통과해야만 자격이 주어진다”면서 “전문수의사 인정과정을 갖추고 있는 것은 우리가 유일하며, 법적으로 실험동물전임수의사는 동물보호법에 명시가 돼 있다”고 했다.


국제적으로도 실험동물전임수의사 자격제도가 있으며, 국제기구와 연계돼 시행되고 있다. 현재 국제자격 보유 현황은 미국이 929명, 일본 90명, 유럽 80명, 우리나라가 38명이다.
허용 회장은 “우리는 학회가 아니다. 실험동물전임수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정보교류, 궁극적으로는 동물복지에 이바지 하는 단체”라며 “앞으로도 실험동물전임수의사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관련기관 및 단체와 함께 동물복지 부분에 있어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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