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 플랫폼 및 정밀영상 기반 최첨단 ‘뇌신경수술센터’ 구축…환자 생존율과 수술 완성도 집중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웨스턴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홍연정)는 최첨단 신경외과 진료와 협진 기반의 의료 시스템으로 국내 수의학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로봇을 넘어, 뇌를 향한다’는 철학 아래 반려동물 생명의 본질에 다가서는 정밀 진료를 실현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2차 진료 동물병원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수의사 50명을 포함한 약 150명의 스태프가 상주하며, 중증환자들을 진료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2차 진료 병원이다.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종양외과, 심장내과, 정형외과, 심혈관내외과 등 거의 모든 임상 분야를 아우르는 협진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뇌종양, 수두증, 척수 질환 등 중추신경계 질환과 최소침습 로봇·내시경 수술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임상 성과를 자랑한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특히 1차 동물병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중시한다. 의뢰 후에는 진단 결과와 치료 경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보호자뿐 아니라 의뢰 수의사까지 치료 전반을 함께 이해 하도록 돕는다. 홍연정 원장은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진료를 이어가는 것이 서울 및 수도권 내 가장 많은 의뢰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환자 중심 공간 설계로 신뢰받는 진료
병원은 총 10개 층으로 전문 진료실 16개, 중환자실(ICU), 100개의 입원장을 갖춘 입원실, 5개의 수술실, 응급실, CT·MRI실, 영상진단실, 약재실, 임상병리실 등이 체계적으로 배치돼 있다. 환자의 동선과 진료 흐름을 고려한 설계로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좋은 치료는 좋은 공간에서 나온다’는 철학은 특히 중환자실에서 잘 드러난다. 외부와 격리되면서도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찰실이 있으며, 진료실 간 동선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분리했다. 또한 보호자 전용 라운지와 상담 공간을 마련해 심리적 안정과 공감이 있는 진료를 실현하고 있다.
홍연정 원장은 “좋은 치료를 위해서는 보호자와 수의사의 커뮤니케이션, 즉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웨스턴은 치료뿐만 아니라 모든 단계에서 보호자가 중심이 되는 진료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정밀 뇌신경수술로 진화한 수술센터
특히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국내 최초로 수의용 로봇수술센터를 설립하고, 인터벤션 로봇수술장비, 흉복강경, 미세수술 현미경, 네비게이션 시스템, 인터벤션 수술 등 다양한 미세 최소침습 수술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왔다. 그러나 단순히 기술 확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환자의 생존율과 수술의 완성도에 집중함으로써 수술 시스템의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했다.
홍연정 원장은 “우리는 기술보다 환자의 생존율과 수술의 완성도에 더욱 집중했고, 그 과정에서 ‘로봇을 넘어 뇌를 향한 진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현재는 ‘최첨단 뇌신경수술센터’로 체계를 전환하며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Medtronic 정위적 뇌 내비게이터, ICG 형광 내시경, 3D 영상 수술장비 등의 고도화된 장비 플랫폼을 바탕으로 뇌종양, 수두증, 척수 질환 등 중추신경계 질환에 대한 정밀 수술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매주 두 건 이상의 뇌종양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병변의 위치와 관계없이 100% 제거를 목표로 하는 정밀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위 시스템과 형광 내시경, 3D 영상 기술을 연계해 미세 병변까지 정교하게 제거함으로써 수술 후 회복 속도와 생존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VP Shunt 삽입술은 수십 건 이상의 임상 경험을 통해 뇌수두증 및 척수 공동증 환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치료 성과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국제 SCI급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연구 중심 교육병원으로 도약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각 분야별 전문 수의사와 전공의 출신 전문의들로 구성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 수의사들은 국내외 학회에서 논문과 증례를 발표하고, 강의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를 보고하는 등 진료 외적으로 학술적 중심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홍연정 원장은 “향후에는 뇌신경외과, 종양외과, 심장중재 분야를 중심으로 sub-specialist를 더욱 세분화할 계획이며, 원내 교육 시스템을 통해 국내 수의 전문의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연정 원장은 향후 뇌혈관 질환과 발작성 질환이 수의 신경외과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턴은 이미 MRV, MRA 기반의 뇌혈관 조영검사를 정규화했으며, 실시간 인터벤션 혈관 조영을 도입해 뇌경색, 동맥류, 혈관기형 등을 진단하고 있다. 또한 반복성 발작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뇌전극 삽입술을 위해 다각적인 연구와 장비 세팅도 병행 중인데, 이는 동물 분야 세계 최초의 시도다.
기술 넘어 생명 향하는 미래형 동물병원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향후 수의학 뇌신경 의료를 선도할 ‘미래형 동물병원’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한 진료와 처치를 넘어 의료, 공감, 기술이 융합된 플랫폼 병원을 지향하며, 정밀 진단과 안전한 수술, 사람 병원 수준을 뛰어넘는 첨단 의료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현재 수술실은 3~5기압 양압 유지, HEPA 필터 시스템, 수술실 전체 방사선 차폐, 항온·항습 시스템 등을 도입해 사람 병원의 고위험 수술실 기준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설계돼 있다.
홍연정 원장은 “향후 AI 진단, 유전체 기반 치료, 뇌전도 분석, 인터벤션 수술의 통합화를 기반으로 세계 수의 뇌신경 의료의 기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기술을 넘은 생명 중심의 수의학’을 이끄는 미래형 동물병원, 그것이 웨스턴의 목표”라고 말했다.